▲ 최근 쌀값 폭등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퇴근 후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해 먹을 생각이었던 워킹맘 K모씨는 떨어진 쌀을 사러 마트에 갔다 깜짝 놀랐다. 쌀 20kg의 가격이 평소 사던 가격보다 올랐던 것. 직장 동료로부터 저녁 메뉴로 도토리묵밥을 추천받았지만 쌀값이 올라 밥 짓는 것부터가 힘들어졌다. 최근 쌀값 폭등 문제가 화제인 만큼 올해 쌀값이 오르는 이유와 쌀 10kg·20kg의 가격 등 쌀값 인상으로 달라질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 태풍 등으로 인해 흉작이 많이 발생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쌀값 폭등 이유

쌀값이 폭등한 이유로는 올해 여름의 폭염과 가을에 있던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흉작이 많이 발생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불임 및 세균성벼알 마름병 등의 피해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의 쌀값 폭등 이유로는 정부의 수급 정책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 풀어야 하는 쌀을 과도하게 비축해 값이 올랐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쌀 72만t을 매입했으며, 올해도 35만t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른 쌀 20kg의 가격 (출처=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홈페이지 캡쳐)

쌀 20kg의 가격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오늘(12일) 기준 쌀 20kg 가격은 5만3500원이다. 이는 작년 대비 29.6% 증가한 수치다.

▲ 쌀값 폭등 등으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의 전망

쌀값 폭등과 함께 택시 요금 인상, 수도 요금 인상 문제도 줄줄이 제기되면서 서민들의 생활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쌀이나 미국 쌀 등의 외국 쌀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민 기본 소득 보장 등 농민들의 어려운 처지를 감안하면 쌀값이 제값을 되찾은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팸타임스=정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