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빛이 가득 도는 석류는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자 과일로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단단하고 노란 껍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석류를 까보면 많은 종자가 있다. 석류 과육에서는 새콤한 맛이 나지만 종류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석류는 석류맛 쿠키나 석류청, 석류에이드 등으로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생석류를 그냥 먹기도 한다. 최근에는 석류즙을 내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도 개발되어 있다. 석류 구매시에는 석류를 들었을 때 무거우며 단단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고, 석류 특유의 붉은빛이 선명한 것이 좋은 제품이다. 석류를 보관하고 먹을 때에는 냉장 온도에 저장해 놓으며, 약 보름 간 두고 먹을 수 있다.
여성에게 좋은 과일이라고 알려진 석류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 석류에는 당질과 시트르산, 비타민 B1, 비타민 B2, 나이어사니, 타닌,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40~50대는 갱년기가 시작되어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오르고 머리가 아파오며 두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시작된다. 에스트로겐이 감소되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을 뿐더러 탈모가 일어날 수 있게 된다. 석류 에스트로겐은 이러한 갱년기 증상들을 개선하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꾸준하게 섭취할 시에는 근육통 및 관절통을 개선하는 석류효과까지 볼 수 있게 된다. 생석류의 열매와 껍질은 성인병의 일종인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데에 도움이 되며 부인병에도 효능을 가지고 있다. 석류에 함유된 휘발성 알칼로이드는 촌충의 구제약으로도 사용된다. 석류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여 여성에게 좋으며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신 맛을 내는 성분인 시트르산은 피로를 회복하는데에 도움을 주며 소변을 알칼리화시킴으로써 통풍을 예방하는데에도 일조한다.
석류효과가 우수하여도, 이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현기증이 일어나거나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메스꺼움이 느껴져 심하면 구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해야 할 것이다. 임산부나 수유부, 고혈압, 천식,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다면 석류즙이나 석류청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팸타임스=한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