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축제 프로그램(출처=한국관광공사)

가을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찬 공기가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날씨인 한로(寒露)를 맞아 가을철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가을 축제 묘미가 더해지는 가운데, 한글날인 9일 종료되는 전국 가을 축제가 상당하다. 572돌 한글날 공휴일에 놓치면 올해 보기 힘든 전국 축제 모음을 소개한다.

▲강릉 커피축제(출처=한국관광공사)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취소된 '강릉 커피축제'

커피족 중 강릉 커피축제를 모르는 이들은 드물 터. 커피거리, 커피의 고장으로 유명한 강릉에서 지난 5일부터 '강릉 커피축제 2018'이 진행 중이다. 바리스타 퍼포먼스, 강릉 유명한 커피숍을 찾는 기록랠리, 커피 추출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지난 주말 6일 축제는 태풍 콩레이 탓에 취소됐다. 강릉 커피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 축제 마지막 날인 한글날 강릉 커피축제에서 진한 커피향에 매료되는 나들이를 추천한다.

▲강원도 횡성한우축제(출처=한국관광공사)

'부드러운 한우 맛 체험' 횡성한우축제

강릉 커피축제 시기가 같은 '횡성한우축제 2018'도 들르기 좋다. '한우 고장' 횡성에서 한우 관련 먹거리,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 한우 품평회, 소밭갈이·외양간 체험부터 야간 빛축제까지 볼 거리도 풍성하다. 횡성한우축제 마지막 날은 한글날인 9일.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출처=한국관광공사)

'먹거리 풍성' 전라도 광주에서 추억의 충장축제 참여하기

매년 가을, 광주 길거리에서 문화 축제가 열린다. 충장로와 금남로, 아시아 문화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는 '추억의 충장축제'다. 과거 추억을 되살리는 서커스와 추억의 헤어쇼·한복쇼, 달빛캠핑, 고고장 등 7080 세대들이 한껏 고무될 추억들이 펼쳐진다. '야경의 성지' 무등산 이름을 딴 무등아트페스티벌, 사진 대회, 프로레슬링 등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상군 페스티벌(출처=한국관광공사)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을 눈앞에서!' 지상군 페스티벌

좀처럼 보기 힘든 축제를 가는 것도 여행 묘미일 터.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지상군 페스티벌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지상군 페스티벌은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 등이 축제 주요 목적이다. 군 장비 탑승 체험, 한미 기동시범,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사격 체험, 인기 가수 공연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평소 접할 수 없던 무기의 신세계에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한다고 전해진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