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는 생선에 소금을 뿌리거나 양념장을 발라 구운 음식으로, 예로부터 우리 밥상에 꾸준히 올라온 음식이다. 그 뒤 점차 문화와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굽는 법도 다양하게 발달하여 지금까지 제사상, 연회상, 일상의 반찬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생선구이는 물에 만 밥에 올려먹는 한 점 조차 허투루 쓰지 않는 좋은 반찬이 되어준다. .
여러 음식을 요리하다 보면 나만의 레시피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느 집을 가도, 어떤 사람이 요리를 해도 생선구이와 소금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조합이다. 생선구이에 소금을 뿌리는 이유는 단순히 맛을 내기 위함 뿐만이 아니다. 어육의 성질을 소금으로 조절하는 것이 근본 목적이다. 즉, 생선 표면의 단백질을 소금으로 변성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단백질을 응고시켜 육질을 더욱 좋게 한다. 식초에 절이는 것 또한 비슷한 효과이다. 하지만 과함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고 했다. 소금물을 지나치게 뿌리면 어육은 응고되어 더욱 육질이 안좋아진다고 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생선 소금구이가 질린다면, 레시피도 간단하고 새로운 생선 양념구이를 시도해보자.
1. 생선의 비늘을 없애고 아가미에 꼬챙이를 넣어 내장을 꺼낸 후 깨끗이 씻어 등쪽에 칼집을 내어준다.
2.파와 마늘은 다져 고추장, 설탕, 후추, 깨, 참기름을 섞어 고추장 양념을 만든다.
3.생선의 물기를 닦고 유장(참기름 3 :간장 1 )을 골고루 발라 재워둔다.
4.유장에 재운 생선을 애벌구이한 후 양념을 바른 후 타지 않게 굽는다.
[팸타임스=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