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억새꽃축제2018이 진행 중이다(출처=한국관광공사)

이번 주말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수도권과도 가깝고 자연과 별미 모두 있는 강원도다. 가을철 식중독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여기에 가을 본연의 아름다움을 내뽑는 민둥산억새꽃축제도 추천 코스. 다음 주 서울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억새축제'를 기다리기 힘들다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보자.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출처=한국관광공사)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 '태양의 후예' 촬영지

정선 가볼 만한 곳 베스트는 단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삼탄아트마인. 삼탄아트마인은 지난 1964년부터 탄광이 있던 장소다. 2001년 폐광된 시설이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태양의 후예' 촬영 이후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탄광 입구, 갤러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 고풍스러운 가구로 꾸며진 숙박 객실 등을 볼 수 있다. '태양의 후예' 주연배우 송중기가 머물렀던 '마리오네트 뮤지엄 룸'도 있다. 유시진 대위의 군복, 송중기와 송혜교 사진 등도 관광 묘미를 더한다. 삼탄아트마인은 동절기 기준 오전 9시 30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마감 한 시간 전에 입장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으로, 관람 요금은 성인 만3천 원. 고한역에서 삼탄아트마인까지 버스나 택시로 가면 된다.

▲화암동굴 내부(출처=한국관광공사)

정선 여행은 역시 '강원도 정선 동굴', 화암 동굴로 GO

정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 '화암 동굴 탐방'을 추천한다. 화암 동굴은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됐다. 천연 종유동굴과 금광갱도를 이용한,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이라고 한다. 천포광산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자료 등이 잘 보존됐다. 아이들 체험 장소로도 적합. 동양 최대의 유석폭포, 불자상, 금 관련 이야기 등 각종 볼 거리도 풍성하다. 화암 동굴 탐방 소요 시간은 한 시간 내외.

▲민둥산억새(출처=한국관광공사)

'민둥산억새꽃축제2018' 노을 명당 자리

다음 주 서울 하늘공원 억새꽃축제를 기다리기 힘들다면 민둥산으로 향하자. 하늘공원보다 더 아름다운 '민둥산억새꽃축제'가 당신을 기다린다. 끝없는 광야 위 억새들의 향연은 자연의 위엄을 선사한다. 해가 저무는 모습이 억새 위로 늘어선 모습은 정선 여행 백미 중 백미. 해발 1,118m 민둥산 중 20만 평에서 억새꽃들이 춤추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민둥산만이 주는 억새꽃의 아름다움은 물론, 불꽃놀이 등도 진행된다. 민둥산억새꽃축제는 지난 9월 21일부터 시작됐다. 축제는 오는 11월 4일까지다.

▲강원도 정선 임계장(출처=한국관광공사)

강원도 정선 5일장, 10일장 '임계장'

우리 고유의 전통 시장을 찾는 코스는 강원도 여행에 재미를 더한다. 강원도 정선읍의 '임계5일장'은 강릉이나 태백 주민들이 애용하는 장터. 호미, 낫, 지게, 퇴비 운반용 수레 등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농기구들이 즐비. 붕어빵부터 각종 과일, 채소 등 신선한 먹거리를 값싸게 구매할 수도 있다. 강원도 시장만이 주는 정겨운도 물씬.

▲정선산들곤드레밥(출처=한국관광공사)

강원도 정선 여행의 백미는 '정선 맛집'

태백, 삼척과 가까운 정선에서도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 우선 강원도 막국수가 유명한 만큼, 정선 막국수 맛집을 추천한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메밀촌막국수, 정선황기막국수 등이 정선 막국수 대표 맛집. 대운식당식육점, 팔도식당, 옥산당, 구공탄구이 등 한식 위주의 정선 맛집도 많다. 할머니횟집, 회동집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추천한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