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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전문가가 운영하는 이태원 맛집,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은 '요술블루'

박태호 2018-10-04 00:00:00

외식전문가가 운영하는 이태원 맛집,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은 '요술블루'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이태원 관광객이 천 만 시대를 넘어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보단 외국인이 더 많았지만, 지난해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며 이제는 오히려 한국인이 더 많아졌다. 특히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제로웹에 따르면 작년 추석연휴에만 이태원의 방문객이 12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곳의 수 많은 식당 중에서도 이태원 맛집으로 유명한 '요술블루'가 2030 젊은 층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요술블루의 맛의 비결은 전문가의 손길에 있다. 외식업 경력 30년 이상의 쉐프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한식부터 일식, 양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노도섭 쉐프는 일식과 한식, 양식을 모두 아우른다. 특히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복어를 전공해 정통 일식의 맛을 제공한다. 또한 외식프렌차이즈 경영 경험을 살려 이곳 요술블루도 6년째 운영하고 있다.

공동 대표인 천영임 쉐프는 정통 한식파이다. 국가무형문화재 한복려 요리연구가가 운영하는 궁중연구원을 수료한 후, 전통 떡과 과자 전문기능인을 양성하는 궁중병과원과 국립 한경대학교 전통음식 마이스터를 수료했다. 또한 한식 조리산업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창업요리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식 전문가이다.

또한 노도섭 쉐프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외식 창업개발원'의 일식 명인, 천영임 쉐프는 한식 명인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외식 창업개발원에서 선정하는 명인은 조리 관련 분야 종사자 중 수상경력, 논문 및 특허, 강의 및 특강 경력, 봉사 등 다양한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을 까다롭게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 전문가의 손을 거쳐 탄생한 소스는 모두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제작했으며, 특허로 등록되어 있어서 이태원 맛집인 요술블루를 제외하고는 어디서도 맛볼 수 없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시카고피자와 그에 곁들여 먹는 한라토닉. 한라토닉은 한라산 소주와 토닉워터를 혼합한 술이다. 매번 새로운 시즌 메뉴도 선보이는데 이번에는 딱새우 시카고피자와 다양한 딱새우 메뉴도 선보여 겨우내 지친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안양에 거주하며 요술블루를 자주 찾는다는 H씨(25)는 "한 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며 "특히 매장의 분위기가 좋아 데이트하러 자주 찾는다"라고 언급했다. 노도섭 쉐프는 "메뉴의 맛과 질을 위해 항상 재료 하나하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앞으로도 손님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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