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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가 이달 말에 재개장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지난해 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한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지난 4월 26일 환경문제로 잠정 폐쇄됐다가 대대적인 환경정화 작업을 마치고 이달 26일 다시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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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에서는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필리핀 중부 파나이섬에 있는 보라카이 섬은 화이트비치·푸카쉘비치 등 약 12개의 해변을 갖고 있다. 보라카이는 지도상으로 길이 7km, 너비 1km정도이며 열대기후로 연평균기온이 26∼27℃로 날씨가 온화하고 고운 모래와 깨끗한 해변이 있어 일년 내내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을 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각종 해양 스포츠를 비롯해 승마·골프 등의 레저와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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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는 관광객 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지난달 27일 필리핀의 일간지 인콰이어러(INQUIRER)에 따르면 필리핀 환경자원부는 보라카이 섬의 관광객 수 제한과 보안강화를 위해 이 섬에 들어가는 이들에게 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베니 안티포르다 필리핀 환경자원부 차관은 "관광객에게 사전에 체류 기간을 알리도록 하는 것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손목밴드에 돈을 충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전자화폐 기능을 넣는 것도 검토 대상이다. 더불어 필리핀 당국은 보라카이 섬의 수용한계를 5만5000명으로 진단하고 주민과 근로자를 뺀 관광객을 1만9000명가량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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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항공권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보라카이가 휴식기간을 갖는 동안 태국 끄라비, 필리핀 보홀 등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으나 7월말 필리핀 관광당국이 보라카이 재개장 소식을 전하면서 국내에서 8월 한달간 보라카이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월 대비 224% 가량 증가했다고 스카이스캐너는 밝혔다. 현재 보라카이 항공권은 개장일 기준 최소 42만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