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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산으로 1박2일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
10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을 맞이하여 여행 계획을 세우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 가을을 알기는 단풍과 더불어 바닷가의 청량함을 느끼기 좋은 부산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부산은 대표적인 바다를 마주한 사찰인 해동용궁사를 포함하여 아기자기한 예쁜 벽화들이 가득한 감천마을, 이바구길 등이 위치해 가을 감성을 자극하기 적당하다. 부산에서 가볼만한 여행지 3군데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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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이바구길에는 168계단과 더불어 백제병원, 담장 갤러리 등 구경거리가 많다. (출처=픽사베이) |
부산 초량 이바구길은 국내 최초 물류 창고인 남선창고와 백제병원, 168 계단이 있는 곳으로 산과 맞닿아 있는 초량 고갯길이 위치한 곳이다. 이 168 계단은 말 그대로 계단이 168개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산복도로와 부산항을 잇는 계단이며 부산항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최근에는 모노레일이 생겨 주민들의 이동이 조금 쉬워졌지만, 옛날에는 항에 배가 들어오면 이 168을 뛰어내려가야만 했다. 이바구길에 위치한 백제병원은 1922년 부산 최초로 지어진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으로 중식당과 일본인 장교 숙소 등으로 이용되었지만 현대는 근사한 인더스트리얼 콘셉트의 카페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이 외에도 초량 이바구길은 담장 갤러리와 이바구 캠프 등 코스로 함께 돌아보기 좋은 관광지가 많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로 바다와 어우러진 사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고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해동용궁사는 임진왜란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 초 통도사의 운강이 중창하였으며 대웅전은 주지 정암이 1970년대 중창하였다. 절 입구에는 교통안전을 기원하는 탑과 108개의 계단이 있으며, 계단 초입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달마상은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해동용궁사의 108계단을 지나오면 만날 수 있는 일출암에서는 해를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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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곳곳에는 작은 박물관과 갤러리들이 위치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감천문화마을. 이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이제는 부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여행코스가 되었다. 곳곳에 위치한 조형물과 예쁜 카페와 공방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곳이다.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보기 전 안내센터를 방문하면 지도와 다양한 지역 기념품 들을 볼 수 있다. 감천 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전쟁에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생긴 마을인데,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미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집을 이루는 담 여기저기에 그림을 그리고 곳곳에 북카페와 갤러리를 만듦으로써 감천문화마을이 탄생하게 되었다. 감천문화마을 가장 꼭대기에 다다르면 마치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듯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부산여행지 중 유명한 어린왕자 포토존 역시 감천문화마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