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정력 음식'으로 여겨져 온 복분자는 노지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품종을 개량한 것으로 산에서 자생하는 산딸기, 얕은 골짜기나 산에서 자라나는 오디와는 차이가 있다. 산딸기는 신맛과 단맛이 대부분인데 반해 복분자는 단맛이 적고 약간 씁쓸한 맛이 강하다. 산딸기는 구하기도 매우 어려우며 다 익었을 경우 붉은 빛이 감돌지만 복분자는 수확시기에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다 익었을 경우 검붉은색을 띤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복분자를 고를 때에는 붉은 빛을 띄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흐르는 물에 여러차례 씻어서 조리하거나 먹도록 한다. 복분자는 물과 함께 끓여 복분자 차를 만들어먹기도 하고, 술에 담가 복분자주를 만들어 섭취할 수 있다.
복분자 효능으로 정력감퇴 개선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알려져 있다. 복분자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복분자정력에 좋을 뿐 아니라 전립선 질환에도 효능이 있다. 케라틴 성분으로 머리카락의 재생을 돕고, 영양성분을 공급해 탈모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복분자 효능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복분자 내의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 덕분이다. 복분자는 100g당 53kcal의 열량을 보유하고 있어 체중 조절을 원하는 사람들의 간식거리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눈여겨볼만하다. 복분자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주는 데에도 일조한다. 특히 정력 음식 복분자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성분은 안구 단백질 변성으로 시력이 감퇴되고 백내장은 물론, 높은 안압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녹내장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더불어 복분자열매는 내장지방이 쌓이는것을 억제해주어 내장지방과 관련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일조한다. 그 밖에도 복분자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비타민E, 인, 지질, 철분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복분자열매를 먹으면 소변 양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장의 기가 부족한 사람은 복분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이나 이병, 사지마비가 일어나고 신경이 예민해져 화를 잘 내게 될 수 있다. 성욕이 심하게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복분자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복분자를 먹지 않아야 한다.
[팸타임스=윤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