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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명치는 가슴뼈 아래 중앙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으로 인체의 급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꼭 가격 당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명치 위, 아래, 중앙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꽤 잦다. 명치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슴 통증의 몇 가지 가능성을 정리해봤다.
윗배가 불편하고 명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은 내부 점막이 아닌 위장의 외벽 근육층에 독소가 쌓여 단단하게 굳어지는 증상으로 위장 기능을 저하시키고 운동기능을 방해해 소화불량증상을 유발하거나 조임근육이 약해지게 만든다. 식도에서 위로 내려가는 분문(조임근)이 약해지거나 위장평활근이 담적 등으로 굳어져 가스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해 방귀나 트림이 잦다. 이로인해 횡경막이 압박을 받아 긴장이 지속될수록 두통과 신경성 어지럼증을 유발하거나 구토감, 트림, 체함, 역류성 식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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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 통증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흔히 '맹장염'으로 알려진 급성충수염은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보통 20대 초반에 잘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체한 듯 더부룩한 느낌과 명치 통증이 동반되나 명치 통증이 접접 배꼽 주위를 거쳐 오른쪽 하복부 통증으로 바뀐다. 초기에 치료받지 않아 충수가 터지면 뱃속에 염증이 퍼져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명치 부근이 더부룩하고 소화불량 증상이 있다면 자극적인 음식, 과음, 과식, 스트레스 등이 요인일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위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긴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이나 흡연, 음주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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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 통증은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심근경색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 7.7%가 사망하고 치료를 받더라도 6.5%가 사망하는 질환이다.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전조 증상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가슴쪽 통증이 왼팔 쪽으로 퍼져나가는 흉통을 동반하나 명치 끝이 아프면서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도 위험 신호로 봐야한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