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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은 '허리옆굽음증'이라고도 불린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허리옆굽음증'이라고도 불리는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서 몸이 기울거나 돌아가 변형되는 증상이다. 척추의 만곡이 없어져 척추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므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인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발생하기 쉬운데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척추가 휘어질 가능성이 이전보다 많아졌다. 특히 명절에 집안일을 오랜 시간동안 하다보면 자세가 굳어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다. 척추측만증의 증상과 수술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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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과 요통은 큰 관계가 없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보통 척추측만증 환자는 아무 증상없이 척추의 기형만을 호소하지만 드물게 증상이 있는 경우 요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척추측만증 환자의 요통은 정확한 빈도를 알기 어렵고 척추가 휜 부위나 휜 정도,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 정도와는 관계가 없다. 따라서 80도 측만에서 요통이 전혀 없을 수 있는 반면 20도 측만에서 심한 요통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심한 측만의 경우 점차적으로 폐 기능이 저하돼 폐활량의 감소가 일어날 수 있으며 운동 중 호흡곤란이 나타나게 되고 120도 이상의 심한 흉부 만곡의 경우 폐활량이 감소해 폐성심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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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은 심해질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척추측만증은 보통 주기적으로 관찰을 하거나 보조기를 통해 치료를 하지만 척추측만증이 심할 경우 수술을 진행한다. 측만이 상당한 용도로 진행돼 외관상 용납될 수 없을 정도로 변형이 심하거나 성장기 아동에게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될 때도 수술을 하며 성인에게 몸통의 불균형이 심한 경우와 이차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를 한다. 수술적 치료의 원리는 다양한 금속 내고정물을 사용해 교정 및 신체의 균형을 얻은 후 척추 유합술로써 교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팸타임스=여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