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피로, 체중증가 등을 불러올 수 있는 갑상선기능저하증(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추석 연휴가 끝났다. 혹자는 '명절 증후군'을 토로한다. 긴 연휴 끝, 일터나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의미다. 반대로 명절 음식, 친척과의 만남 등 추석 스트레스로 건강이 나빠졌다는 이들도 있다. 피로감, 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는 물론, 부종 등 신체적 변화를 체감했다면 단순 '명절 증후군'이 아닐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능을 앓으면 피로, 무기력감 등을 느낄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체내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갑상선. 목 부근에 있는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 변화가 나타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무기력함, 피로, 우울증, 체중 증가, 부종 등이 대표적이다. 피부와 모발 건조증, 탈모, 심박수 저하, 변비 등 신체 변화도 보인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초기증상으로 목 주변이 부어오를 수 있다. 만일 추위에 극도로 민감해지고 앞의 증상을 보인다면 혈액검사를 추천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증상은 혈액검사로도 판별 가능하다.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생기는 갑상선기능저하증(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 저하증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갑상선 자체 문제로 갑상선 호르몬이 줄어드는 경우가 첫째다. 흔한 원인인 하시모토(자가면역성) 질환이다.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다. 뇌하수체 기능 저하능이 있는 경우,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혹 출산 후, 스트레스 등 외부환경으로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다고 전해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으면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기능항진증과의 차이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저하증과 반대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거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될 경우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은 체중 감소, 흥분, 예민, 집중력 저하, 가슴 두근거림, 체온 증가 등이 대표적이다. 불규칙한 생리 주기, 안구돌출 등도 보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은 굴(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은 음식

계란, 굴, 버섯 등이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계란 안의 셀레늄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 작용을 돕는다. 해독, 염증치료에 좋은 굴은 호르몬 방해 물질을 제거한다고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탁월하다. 아울러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도 적게 분비되기 때문. 요오드 함유 음식은 마른 미역, 톳, 마른 멸치 등이 있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