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은 맛집과 예쁜 카페가 즐비해 있다 (출처=김유례 기자)

연남동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익숙하지 않았던 동네였건만 이제 젊은 청춘이라면 모두가 모여드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골목골목 숨은 맛집을 찾아 다니는 재미까지 더해 가족, 친구, 연인 또는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덕분에 이곳은 언제나 활기가 넘치지만 유난히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연남동 맛집만 모아 서울 데이트 코스를 짜보았다.

▲연남동 콩카페의 옥상 풍경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 여행 갈 것 없이 연남동 콩카페

콩카페는 입점 전부터 다낭, 하노이, 호치민 등 베트남 여행 때 1일 1콩카페를 즐긴 여행객들에게 환영을 받은 연남동 카페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코코넛 연유 커피, 코코넛 스무디 커피 등이 있고 사이공, 하노이 등 베트남 맥주도 맛볼 수 있다. 스낵류로는 해바라기 씨, 볶은 땅콩, 연유를 곁들인 바케트, 연유를 곁들인 크로와상 등이 있다. 특히 옥탑에도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연남동의 풍경을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

방콕 여행 대신 툭툭누들타이

'미쉐린 가이드 2018'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툭툭누들타이는 오픈시간 전부터 이곳을 찾는 이들로 인산인해이다. 연남동 맛집으로 손색없는 툭툭누들타이는 <미식클럽> <수요미식회> <찾아라맛있는TV>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이미 소개된 바 있다. 태국식 스프인 똠양꿍과 튀긴 게를 넣고 만든 뿌닌 팟퐁커리가 대표 메뉴이다.

▲연트럴파크는 낮과 밤의 풍경이 확연히 다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센트럴파크 대신 연트럴파크

연남동+센트럴파크를 합친 연트럴파크는 경의선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공원이 조성돼 있다. 서울시 직영공원 22개 중 하나로 올해부터 음주청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공원을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울 때 근처 연남동 술집에서 연트럴파크를 바라보며 맥주를 마신다면 완벽한 서울 데이트 코스가 될 것이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