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석 연휴기간이 시작되면 고향을 찾는 이들로 고속도로가 북적인다. 끊임없는 귀성길 행렬에 한숨 짓다가도 고속도로에서만 볼 수 있는 휴게소를 만나면 괜스레 반갑다.
MBC '전지적참견시점'에서는 이영자가 휴게소 맛집을 소개해 일찍이 화제가 됐다. 안성휴게소 소떡소떡은 이미 없어서 못파는 메뉴가 됐고, 사람들은 일부러 휴게소를 찾아 이영자 메뉴를 맛보기도 한다.
이번 추석 귀성길이 지루하지 않을 이영자가 소개한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을 소개한다. 이영자가 꼽은 휴게소 대표 메뉴 1위는 서산휴게소의 '어리굴젓백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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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굴젓백반(출처=MBC '전지적참견시점') |
이영자는 서산 어리굴젓은 근처에서 나오기 때문에 신선함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따끈한 밥 한 수저에 어리굴젓 한 젓가락을 올려 김으로 싸서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짭조름 감칠맛에 시원한 바다향이 퍼져 최고의 밥도둑이 된다. 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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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스테이크(출처=MBC '전지적참견시점') |
횡성의 특산품 한우와 더덕을 콜라보한 메뉴이다. 신선한 한우를 비교적 저렴한 만원 중반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떡갈비의 느끼한 맛을 매콤한 더덕무침이 잡아줘 강한 중독성을 보인다. 함께 나오는 흑임자샐러드와 감자튀김, 장국도 별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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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비빔밥(출처=MBC '전지적참견시점') |
보성 녹차 휴게소 대표 메뉴는 오동통한 꼬막이 듬뿍 들어간 벌교꼬막비빔밥이다. 예로부터 벌교꼬막은 굴비와 함께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8대 진미 중 하나였다. 특히 벌교꼬막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선정됐다. 가격은 1만원에 형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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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쌀밥정식(출처=MBC '전지적참견시점') |
쌀로 유명한 이천은 다양한 반찬이 한 상 가득 펼쳐지는 쌀밥정식이 별미다. 가격은 만원 초반대이며 100% 이천쌀만 사용한다. 쌀밥정식 외에 한우국밥, 순두부찌개, 코다리 양념구이, 제육볶음, 꽁치구이 등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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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감자(출처=MBC '전지적참견시점') |
강릉휴게소 뿐만 아니라 모든 휴게소의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알감자. 감자가 아니라 꿀같다고 표현한 이영자의 말처럼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별미다. 5천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튼실한 감자를 배불리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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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떡소떡(출처=MBC '전지적참견시점') |
방송과 동시에 없어서 못 파는 메뉴가 됐다. 소시지와 떡을 번갈아 꼬치에 끼워 소스를 뿌려 먹는다. 이영자는 케첩 2번, 머스터드는 1번만 뿌려야 가장 맛있는 소떡소떡을 맛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씩 빼 먹는 것이 아닌 갈비를 뜯듯이 먹어야 제맛이라고. 소시지의 짭조름한 맛과 떡의 쫄깃함이 환상의 콤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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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소고기국밥(출처=MBC '전지적참견시점') |
방송 이후 3배의 매출이 뛰어올랐다. 한우 사골을 특수 가마솥에 48시간 우려 텁텁하지 않고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큼직한 소고기에 낮은 나트륨으로 건강 식당 메뉴로 인증까지 받았다. 가격은 6,500원이며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 가성비 대비 높은 음식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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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뱅뱅이 정식(출처=MBC '전지적참견시점') |
이영자가 '휴게소의 세종대왕'이라고 극찬한 금강휴게소에는 금강 도리뱅뱅이 정식이 있다. 가격은 11,000원이며 금강에 사는 민물고기에 집에서 만든 고추장 양념을 발라 기막힌 비주얼을 자랑한다. 비린내 나지 않는 매콤한 맛이 먹으면 먹을수록 입맛을 당긴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