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이 아이폰XS 시리즈와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또 한번 발화 의혹에 휩싸였다. 이번에도 지난 갤럭시노트7 시리즈처럼 배터리 결함에 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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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이 판매 일시 중지 소송에 휘말렸다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
삼성전자는 지난 달 24일 갤럭시노트9을 출시했다. 갤럭시노트9은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28GB,512GB 내장 매모리, 10nm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의 스펙으로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9 출시일에 앞서 "배터리는 이전 모델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더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갤럭시노트9의 배터리 안전점검을 충분히 실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7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 9일 미국에 거주 중인 부동산 중개업자인 한인 다이앤 정씨가 엘레베이터 내부에서 갤럭시노트9을 이용하던 중 발열증세를 느꼈고 이에 이용을 즉각 중지하고 가방에 넣었으나 휘파람같은 소리와 함께 짙은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그는 엘레베이터 안을 자욱하게 만들 정도로 연기가 심하게 발생한 단말기를 꺼내려다가 손을 데었고 로비에 도착한 후 주변에 있던 사람이 자신의 옷으로 갤럭시노트9을 물이 차있는 바스켓에 던지고 나서야 화재가 멈췄다고 한다.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정씨는 갤럭시노트9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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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색상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삼성전자는 아이폰XS에 대응하기 위해 실버 색상을 한국을 비롯한 약 30여개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9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128G, 512GB 모델이 각각 109만 4500원, 135만 3000원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신작 출시에 맞춰 실버 색상을 출시함으로 인해 기존 미드나잇 블랙, 오션블랙,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에 이어 총 5가지 색상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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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의 디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삼성전자는 2017년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부터 올해 출시된 갤럭시S9, 갤럭시노트9까지 18.5: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그러나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지난주 중국 미디어와 소비자와 만난 자리에서 "차기 모델에 매우 중요한 변화를 선보일 것"이라 밝혀 갤럭시S10 라인업의 디자인 변경을 암시했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