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얼굴이 간질간질하다면 피부 모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나, 모낭염 가려움이 아닌 얼굴 벌레인 '모낭충'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얼굴이 간질간질한 이유는 모낭충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모낭충은 얼굴이 간질간질할 뿐만 아니라 피부노화와 여드름을 유발하기 때문에 얼굴 모낭충 제거는 반드시 해주는 것이 좋다. 얼굴 벌레인 모낭충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 모낭충은 여드름진드기라고도 한다. 사람의 눈꺼풀이나 코 주위, 외이도, 머리 등의 피지선과 모낭에 기생하고 있다. 병원성은 없지만 모낭충의 수가 늘어나면 모낭 둘레에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람 외에 개와 말, 소 등에 기생하는 다른 종의 모낭충도 있으며, 이 모낭충들의 경우 병원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얼굴이 간질간질하며 여드름과 피부노화를 발생시키는 얼굴 모낭충 제거는 깨끗한 세안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세안을 하면서 흔히 사용하는 클렌징폼은 알칼리성이라서, 깨끗한 세안을 하지 않을 경우 잔여물이 남으면 모낭충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 폼클렌징을 대신해서 산성 성분을 띄는 식초로 세안을 해주는 것도 얼굴 모낭충 제거에 도움이 된다. 식초는 얼굴 모낭충 제거뿐만 아니라 각질제거에도 도움이 되어 주 1~2회 세안해주면 된다. 그밖에 얼굴 모낭충 제거방법으로 자외선을 쬐어주는 방법이 있다. 모낭충은 자외선에 약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면 금방 제거가 가능하다. 단, 모낭충 사체가 피부에 그대로 남게 되어 피부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낭충 비누 등으로 모공속의 노폐물을 깨끗히 제거해주어야 한다.
피부 모낭염은 얼굴 벌레인 모낭충을 비롯해 오염물질들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모낭충은 야행성으로 야간에 모공에서 나와 활동을 하면서 여드름균과 기타 많은 균들을 옮기기 때문에 피부 모낭염이 번질 수 있다. 피부 모낭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황색포도알균이지만, 모낭충을 제거해주는 것도 당연히 필요한 관리방법이다. 피부 모낭염은 흉터가 생길 수도 있으며, 심해질 경우 종기로 발전할 수 있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팸타임스=한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