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대마도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일본의 쓰시마는 우리나라와 일본 규슈 지역의 중간에 위치한 섬이다. 거리 상 제주도보다 가까워 마치 국내여행지 같지만 외국이기 때문에 여권은 꼭 챙겨야 한다. 부산 기준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남쪽에서 위치한 이즈하라와 북쪽에 위치한 히타카츠 등 두개의 항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혼자 대마도 갔을 때도 방문하기 좋은 미우다 해변은 고운 입자를 가진 천연 모래 해변으로 에메랄드 그린 빛의 바닷물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미우다 해변 주변에 위치한 암벽에는 수목이 풍성하게 나 있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미우다 해변은 히타카츠항에서 30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여름에 캠핑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캠핑을 해보기도 좋다.
대마도의 대표적인 전망대라고 할 수 있는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는 리아스식 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주차시설과 화장실 등이 완비되어 있으며 전망공원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이곳은 대마도 섬 내에서 유일하게 360도의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아소만의 풍경 및 능선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매우 아름답다. 자연 경관과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아야 할 여행지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