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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아이를 같이 기르는 일은 상당히 힘들 수 있다(출처=셔터스톡) |
반려동물과 아이를 동시에 기르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가 태어나기 전 반려동물을 잘 훈련하고 바뀐 환경에 적응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 살거나 막 가정을 꾸려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반려동물의 주인이 되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은 곧 아이의 부모가 될 사람들에게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기존에 기르던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반려동물을 멀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새로 태어난 아이를 어떻게 맞이할지 몰라 불편해하는 반려동물도 배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브리즈번 시 의회는 반려동물과 아이를 함께 기를 경우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에 관한 영상을 게재했다. 아이와 반려동물을 함께 기르며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지킬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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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반려동물을 소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출처=셔터스톡) |
만약 당신이 원하는 것을 반려동물에게 시키거나 바른 행동을 하기 원한다면, 훈련이 가장 최우선이다. ABC 공인 훈련사 메릿 밀람(Merritt Milam)에 따르면, 긍정적 강화를 통해 훈련하면 반려동물들은 주인과 더 건강하고 끈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훈련을 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행동 교정이 가능하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아이와 반려동물 사이의 경계에 대해서 잘 알게 만들 필요가 있다. 보스톤 글로브(Boston Globe)와 인터뷰한 제니퍼 비커리(Jenifer Vickery)는 "아이를 갖는 일에 준비하는 것처럼 반려견 또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을 때 아이를 보며 안심해도 좋다는 것을 반려동물에게 알려주어도 된다. 주인은 반려동물을 철저히 감시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며 공격하는지도 살펴야 한다. 토탈저맨쉐퍼드 또한 "아이가 집에 오기 전에 반려동물이 아이와 관련된 소음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반려동물은 또한 아이와 자신 사이에 경계가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아이 방에서 자거나 아이 장난감을 갖고 놀지 못하게 훈련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장난감을 마련해 아이 물건에 손대지 않게 하자.
아이에게 익숙해지도록 반려동물을 훈련하기 위해 아기 인형을 사용해도 된다. 이러한 훈련은 반려동물이 아기가 태어났을 때 질투하는 것을 방지해줄 것이다. 반려동물에게 아이가 있는 생활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며, 당신이 주인이라는 것을 인지시켜 아이와 함께 있는 당신을 보고 질투나 못된 행동을 하지 않게 하자.
마침내 아이가 태어나 반려동물과 아이가 만났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이제 둘 사이에 안전한 거리를 만들어야 할 때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포컬처(Pawculture)는 "반려동물에게도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낯선 이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것은 반려동물을 스트레스받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에겐 혼자 쉴 공간이 필요하다.
주인은 항상 아이 방에 울타리를 쳐놓아 반려동물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준비해야 반려동물이 아이가 왔을 때 너무 많은 변화를 느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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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나 아이를 무시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출처=셔터스톡) |
절대 반려동물을 무시하지 말라. 반려동물이 자신의 자리를 누군가 차지했다고 느끼거나 무시 받는다고 느끼면 우울한 증세를 보이거나 공격성을 띠게 된다.
웹사이트 펫코치는 "가족이 죽거나 주인이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 하는 등 반려동물의 환경이 변화하면 우울 증세를 보일 수 있다"는 수의사들의 말을 전했다.
반려동물을 무시하는 행동은 질투심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짜증을 내거나 불편해한다면 이는 아이에게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유의해야 할 점은 항상 아이가 반려동물에게 짓궂게 행동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2~3세가 되면 반려동물을 장난감이라고 생각하고 장난을 칠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은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다. 반려동물에게 사람 형제를 소개해주는 것은 더욱 행복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아이들 또한 자라면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아이와 반려동물의 관계를 올바르게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