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장인 김현태(37, 남) 씨는 요즘 회사에 클러치백을 들고 다닌다. 다이어리, 스마트폰, 태블릿, 지갑 등을 한번에 보관하면서도 디자인이 괜찮아서 주변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김 씨는 "지하철로 출퇴근할 때에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꺼내기 쉽고, 스타일도 돋보이게 해주는 거 같아서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러치가 여성패션 카테고리에서 남성패션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힌 것은 몇 년 되지 않는다. 실용성과 스타일 면에서 클러치에 대한 남자소비자들의 니즈가 생겼고, 구찌, 베테가보네타 등 명품브랜드에서 이러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점차 확산되어, 최근에는 주변에서 맨스백, 남자클러치백을 사용하는 남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네이버검색량(검색광고시스템 기준)만 봐도 이러한 추세는 두드러진다. 17년 12월 대비 지난 7월 한 달간의 남자클러치백의 검색비율은 모바일 333%, PC 325% 늘어났고, 일부 남자가방쇼핑몰 남자클러치백 매출 역시 100% 가까이 증가했다.
예전 직장인들의 필수품이었던 브리프케이스 역시 클래식한 스타일을 벗어나 좀더 세련되고 트랜디한 감성을 품은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레더 브랜드 망베르스(MANBERCE)는 이태리 피렌체에서 시작된 가죽제품 브랜드로, 홍콩으로 건너가면서 클래식한 스타일과 트랜디한 감성이 잘 조화된 서류가방과 지갑, 클러치, 크로스백 등 남자 패션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 정식수입된지 아직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디자인과 퀄리티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고, 본사의 지속적인 AS 및 모니터링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는데 노력하면서 남자패션잡화의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망베르스 공식 판매처 중 하나인 남자가방쇼핑몰 백스테이에서는 이번 추석을 맞이해 자체적으로 망베르스와 파디오 등의 브랜드 상품에 한해서 명함지갑이나 최신 유행 자동차키링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번 방문해 볼 가치가 있겠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