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대출 등을 위한 정부 지원 종류가 많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신용등급 혹은 소득이 낮으면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렵다. 저·중금리 대출자격 요건에서 벗어난 이들이 제2금융권, 대부업체를 찾을 수밖에 없다. 고금리 대출상품을 받고, 높은 원리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있다.

▲고금리 대출이 부담스럽다면 서민 대출 등 정부 지원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햇살론

서민금융진흥원 서민대출상품 종류가 다양하다. 먼저 햇살론을 소개한다. 연소득 3천5백만 원 이하(4천5백만 원 이하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 근로자가 햇살론 생계자금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천5백만 원. 금리는 10.5% 이내다. 대학생·청년 햇살론도 있다. 만19세~만29세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자가 대상이다. 대출한도는 1천2백만 원까지다. 금리는 4.5%로 낮다. 햇살론 우수거래자에게는 햇살론 긴급생계자금도 지원된다. 대출한도는 5백만 원, 금리는 10.5% 이내다.

미소금융

근로장려금 신청요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미소금융을 이용해도 된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내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창업,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장점은 무담보·무보증이라는 사실. 대출한도는 최소 1천만 원(긴급생계자금)에서 최대 7천만 원(창업자금)이다. 대출금리는 4.5% 수준이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이하도 지원대상이다.

▲고금리 대출 원리금에 허덕이는 이들이 상당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바꿔드림론

고금리 대출에 허덕인다면 서민금융진흥원의 바꿔드림론을 알아보는 게 좋다. 연 20%(영세사업자 연 15%) 이상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신용 6등급 이하 ▲연소득 4천5백만 원(근로자), 연소득 5천만 원(영세자영업자) 이하 ▲20%이상 고금리 상품을 6개월 이상 정상적으로 상환한 경우 등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천만 원, 대출금리는 연 6.5~10.5%다.

안전망대출

올 2월 최고금리가 인하됐다. 서민들의 자금이용 기회가 줄지 않도록 3년간 공급하는 서민금융상품이 안전망대출이다. 지원대상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근로자의 경우 연소득 4천5백만 원 이하(영세자영업자는 5천만 원 이하)다. 올 2월 8일 이전 실행된 연 24%을 넘는 이자를 부담하고 있고, 신용보증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성실상환중인 채무가 대상이다. 최대 2천만 원, 12~24% 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책이 많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지원하는 정책도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주택도시기금재원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이다. 신청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 원, 생애최초 7천만 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다. 대출금리는 연 2~3.15%다. 디딤돌대출 신청 시기는 소유권 이전 등기일부터 3개월 이내다. 서민금융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지원센터, 서민지원상담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