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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 진출해 안소니 홉킨스와 연기한 유기견

김진아 2016-10-04 00:00:00

할리우드에 진출해 안소니 홉킨스와 연기한 유기견
사진=Freshfields animal Rescue

[애견신문=지미옥 기자]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유기견'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기견'으로 재탄생됐다.

영국 보도매체 BB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유기견 신분이었던 프레야가 유명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 -더 라스트 나이트'에 출연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6년전 프레야는 생후 6개월 만에 길거리에 버려진 후 리버풀 인근에 위치한 프레즈필드 동물구조센터에 구조됐다.

당시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는 프레야를 입양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 동물구조센터에서 6년 여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던 지난 6월, 이같은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동물구조센터 직원들이 프레야의 사진과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곧 언론을 통해 전세계로 알려졌다.

이후 프레야는 마음씨 좋은 레이 콜린스 부부에게 입양됐다. 이어 프레아의 기사를 유심해 본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감독이자 애견가인 마이클 베이로부터 영화 출연 제의도 들어왔다.

최근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가 공개한 프레아의 출연 분량에서는 영국 출신의 대배우 안소니 홉킨스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프레아의 모습이 담겼다.

콜린스 부부는 "프레야가 영화에서 배역을 맡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베이 감독은 대단한 동물 애호가로 소중한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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