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은 담관의 상피를 닮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종양을 일컬으며, 위치에 따라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나뉜다. 간내 담도암의 경우에는 주변부 담관암과 간문부 담도암으로 나뉘며, 간 외부에 발생한 암 또한 위치에 따라 근위부 담도암, 원위부 담도암으로 나뉜다. 근위부 담도암은 담도암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종류이며, 해부학상으로 수술을 통한 절제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를 할 수 있을 확률이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한다.
담도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담성, 담관 정체, 만성 염증, 만성 감염, 발암물질로부터 노출 등등이 있으며, 유전적인 영향이나 고령화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담도암 증상은 체중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 피로감, 오심, 구토, 우상복부나 명치 아랫 부분에서 통증, 변비, 검은색 혹은 묽은 소변 등으로 발생하게 된다. 또한 담도암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혈액 내 빌리루빈의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담괸폐쇄로 인한 황달이 발생하게 된다.
담도암은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절제를 통해 완치할 수 있는 확률이 높지만, 담도암 말기의 경우에는 다른 기관으로 담도암이 퍼져나가 절제를 통한 수술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담도암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1년 혹은 2년에 한번씩 검진을 통해 암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고, 몸에 해로운 음식이나 음주, 흡연등을 최대한 피하는 등의 행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