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은 '치은'이라고도 불리며, 치아의 목 부분에서 치아의 뿌리 방향으로 치조골을 덮고 있는 부분을 일컫는다. 잇몸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여러가지 질병이 일어날 수 있다. 치은은 구강 점막을 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치은염'이라고 한다. 월경이나 임신, 감기나 알레르기 상태에 있을 때 발생하기 쉬우며 이런 병이나 상태에서는 잇몸질환이 더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치은염 및 치주염 등의 구강 내 질환은 잇몸에 피가 날 때도 있어 양치질을 하다 우리를 당황케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의 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 잇몸 내려앉음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잇몸에 좋은 음식, 그리고 알맞은 생활 습관을 통해 구강건강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잇몸 염증을 예방하고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잇몸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잇몸에는 알칼리성을 띄는 식품이 대체적으로 좋다. 산성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잇몸에 좋은 음식 '샐러리'는 치아를 누렇게 만드는 원인인 플라그를 빼내는 역할을 하는 채소다. 씹기만 해도 입의 청소를 할 수 있으며 타액 분비량을 늘리기 때문에 치아를 해하는 요소인 산을 중화시킨다. 녹차는 불소 화합물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에 치아의 에나벨질을 보호해준다. 하지만 잇몸에 좋은 음식 녹차를 과하게 섭취하면 치아에 변색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치즈에는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며, 카세인은 입속의 수소이온농도를 높게 해주기에 산성화가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잇몸에 좋은 음식인 캐슈넛을 비롯한 견과류는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충치를 예방하는데도 일조한다.
콜라 등의 탄산음료는 산도가 높으며 당도도 많기 때문에 치아 및 잇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산도 때문에 콜라를 마시고 나서 바로 이를 닦는 것은 좋지 않으며, 30분 정도의 시간이 경과되고 난 후에 이를 닦는것이 좋다. 당분이 높은 식품을 먹어도 잇몸질환 및 충치를 일으키기 수쉽다. 캬라멜같이 끈적이는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일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잇몸질환을 불러일으킨다. 그 외에 너무 질기거나 신 음식도 구강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잇몸에 안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