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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부탄은 말레이시아어로 '털이 있는 열매' 라는 뜻이며 약재로도 쓰인다(출처=픽사베이) |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스리랑카 등 열대지방에서 나는 열대과일 종류인 '람부탄'은 하노이 시장 등 열대지방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뷔페를 갔을 대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이다. 람부탄은 녹색의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으며 껍질을 까면 안에 들어있는 하얀 과육을 만날 수 있다. 이 과육은 달면서 신맛이 나며 소화를 도와 후식 과일로 많이 먹는다. 람부탄의 나무 껍질과 뿌리는 치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람부타는 뛰어난 소화 작용을 보이는데, 이 외에도 여러 효능을 가지고 있다. 람부탄의 효능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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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부탄은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소화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출처=픽사베이) |
람부탄의 가장 큰 효능을 꼽자면 소화작용을 꼽을 수 있다. 람부탄의 과육에는 섬유질이 들어 있어서 소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데, 이 섬유질은 소화활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며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낮춰준다. 람부탄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B 성분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체내에 있는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데 도움이 된다. 때문에 몸이 피로하고 쳐질 때 람부탄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람부탄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아연 등 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 성장기의 어린이나 뼈 건강이 약한 사람들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람부탄은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피부미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과하게 숙성 된 람부탄은 안에 함유되어 있는 당분이 알코올로 변한다. 때문에 이러한 람부탄을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과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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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부탄은 열대과일의 일종으로 리치와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으나 리치보다 맛이 좋다고 평해진다(출처=픽사베이) |
람부탄은 생긴 모습이 생소해 손질법과 먹는법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람부탄은 생각보다 쉽게 손질할 수 있다. 나이프가 있다면 살짝 칼집만 내줘도 껍질을 제거할 수 있으며 포크가 있다면 람부탄 가운데 쪽을 찔러 위쪽으로 밀어주면 껍데기 반이 갈라져 쉽게 안에 있는 과육을 꺼낼 수 있다. 람부탄은 단맛과 신 맛이 함께 나며 리치와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다. 손질한 람부탄은 과육과 씨 사이에 막이 형성되어 있는데, 먹어도 괜찮으나 약간 떫은 맛이 있어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람부탄 효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람부탄을 씻은 후 껍질을 모두 제거한다. 후에 씨가 포함되어있는 람부탄 과육과 유기농 설탕을 1:1 비율로 하여 유리병에 담는다. 100일 정도 지난 후에는 람부탄을 건져내고 1년 정도 숙성시킨 후 맛보면 된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