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은 자작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차가버섯은 시베리아와 북아메리카, 북유럽 등 북위 45도 지방의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이다. 러시아에서는 16세기경부터 불치병을 치료하는 비약으로 전해졌으며 1951년 소련 과학아카데미 코마로프과학연구소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돼 현재 러시아에서 공식적인 암 치료 약재로 인정받고 있다. 다른 버섯에 비해 베타글루칸이 많아 대표적인 항암 음식이라고 볼 수 있는 차가버섯의 효능 및 차가버섯 분말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차가버섯은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차가버섯 효능

차가버섯은 자작나무 수액을 10여 년 이상을 흡수하면서 자른 만큼 자작나무 속에서 만들어내는 생리활성 물질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각종 미네랄 및 항산화 요소가 가득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러시아 의약청에서는 1955년부터 암 치료제로 인정하기도 했다. 또 차가버섯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은 정상세포에서 작용해 면역력을 높이고 항암 효과를 늘려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 억제에 효과가 있다. 그 외 △혈압 감소 △이뇨작용 원활 △항균 작용 △혈액 정화 △신진대사 촉진 △뼈 강화 △변비 해결 △피부 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

▲차가버섯은 분말로 먹어야 영양소를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차가버섯 분말 먹는 방법

차가버섯은 60도의 온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우려낼 수 있다. 특히 베타글루칸과 같은 영양소들은 80도 이상의 온도에서 파괴될 수 있다. 따라서 물에 끓여 먹는 것보단 60도 정도로 식혀서 먹는 것이 좋다. 또 차가버섯 분말은 차가버섯에 비해 유효성분이 더 농축된 상태로 들어있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많은 양의 베타글루칸을 섭취할 수 있다. 차가버섯 분말은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지만 물에 타서 먹는 것이 불편하다면 우유에 타서 먹거나 꿀을 섞어서 먹어도 된다. 특히 변비가 있는 사람이 요거트에 차가버섯 분말을 섞어서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차가버섯 부작용

차가버섯은 크게 독성이 있지 않지만, 버섯이나 식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과다섭취하면 속 쓰림이나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차가버섯 1일 권장 섭취량은 1~3g로 한 티스푼이다.

[팸타임스=여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