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달군 유황돌로 찜질을…전남 함평 해수찜, 피부질환·당뇨 등에 효과적

김우영 2018-09-10 00:00:00

▲전남 함평 해수찜 모습 (출처=함평군청 홈페이지)

전라남도 함평군 손불면 궁산리 일대는 해수찜으로 유명하다.

이곳 해수찜의 특징은 세종실록의 도자기 가마를 이용한 한증법을 계승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게르마늄이 함유된 함평만의 천연해수(바닷물)를 소나무 장작불을 이용해 직접 달군 유황돌로 데워서 찜질에 사용한다.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돌은 유황과 알칼리 장석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산성암맥이다.

함평지역의 특산물인 이 돌은 불에 구우면 서로 엉겨붙을 정도로 유황성분이 많다.

이 돌은 가열하면 알칼리염이 생성되는데 살균작용과 피부질환, 신경통, 당뇨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산후통, 신경통, 관절염 등 오래된 만성질환에 특별한 효과가 있어 가족단위 효도관광의 가장 인기있는 코스가 되고 있다.

또한 이 주변에는 돌머리해수욕장, 갯벌 생태학습장, 고막천 석교, 영광 불갑사 등을 둘러 볼 수 있고 시기에 따라서 장승허수아비축제, 꽃무릇 축제, 함평 나비축제 등을 즐길 수 있다.

[팸타임스=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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