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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희 작가는 어려서부터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 화가의 꿈을 꾸며 자라왔지만, 우연히 사람들이 드레스를 입을 때 가장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순간 이것에 매료되어 드레스디자이너를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해 KBS연예대상 시상식, TV드라마, 백상예술대상 드레스 등 다수 방송협찬을 진행하며 바쁘게 활동을 하면서도 그림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 그녀는 틈틈이 붓을 놓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한 결과 드레스와 그림이 접목된 이색 전시회를 열게 되었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조선일보미술관, 경인미술관 등에서 '2018 올해의 대표작가전', '신예술인전', '한국청년작가전', '2018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등 상반기에만 개인전 3회, 단체전 5회를 참여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작가1인이 직접 드레스와 그림을 제작해 전시한 사례로는 한국인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언제부턴가 제가 디자인한 드레스와 그림, 비슷한 느낌의 작업을 전시했으면 하고 생각했다. 또한 오랫동안 꿈꾸어온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힌 오승희 작가는 국회에서 열린 '2018글로벌 신한국인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2007 이브자리디자인공모전입상', '2008 (사)대구섬유협회한국전통문양디자인입상', '2008 ㈜웰크론SESA&예지미인디자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18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에서 '디자이너' 대상을 수상한 오승희 화백은 뉴욕에서 개최되는 개인전(9/27~10/3)에서 한복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아름다움을 드레스와 그림에 마음껏 표현하고 한국 전통의 용무늬를 넣어 한국의 기상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현직디자이너와 화가작품을 콜라보하는 형태의 전시는 있었지만, 혼자서 두 가지를 함께 작업 후 전시하는 국내 최초의 작가인 오승희작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만나는 여러 사람들에게 '행복' 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는 오 작가는 패션쇼 및 저서출판 등도 구상 중이다. 그림과 출판을 통한 수익의 일부는 20대에 자원봉사를 통해 만난 영아원 아이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오승희 작가는 프랑스 루브르(10/19~10/21), 홍콩아트쇼(9/28~10/1), 독일 쾰른(10/11~10/24) 등에서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