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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
와송(瓦松)은 경천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오래된 기와지붕이나 산 위의 바위에서 자라나는 식물이다. 일명 기와솔, 기와초, 바위솔이라 불리기도 하며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 잎이나 소나무 꽃을 닮았다고 하여 와송이라 이름 붙여졌다. 와송은 과거부터 악성 종양이나 해독, 지혈 등의 민간요법의 주재료로 사용되어 왔으며 혈관이나 피부에 쌓여 있는 불순물이나 노폐물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위를 보호하여 소화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 이렇듯 대표적인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재배하는 것이 쉽지 않아 국내에서 사용되는 것은 대부분 중국산이거나 교배종 품목이다. 강원도 화천에서 와송농장을 운영하며 2년 숙성 와송식초를 개발해 시장에 소개하고 있는 해동바이오는 최근 평창올림픽에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식품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다수의 전시회에 초청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강원도 화천에서 약 4만여 평의 규모로 토종 와송을 재배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해동바이오는 재배의 어려움으로 대한민국에서 거의 명맥이 끊기다시피 한 와송을 야생 상태 그대로 자연의 약효를 최대한 살린 최상품 와송을 공급하며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해동바이오는 와송 중에 으뜸으로 손꼽히는 자색와송을 재료로 하여 만든 자연발효 와송식초를 통해 세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문명진 이사는 "와송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발효시켜 먹는 것이 더 효능이 좋다. 식초로 먹었을 때와 생으로 먹었을 때를 비교해 보면 2배 이상의 효과가 차이 난다고 할 수 있다. 최고의 청정지역인 화천의 기운을 가득 담은 최고급 와송으로 만든 식초는 말 그대로 천연 살균제 역할을 하여 몸 전체의 막힌 기운을 뚫어주고 면역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재료다"라고 강조했다.
해동바이오의 천연발효 와송식초는 와송의 꽃대가 올라오기 전, 약효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채집해 약 2년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천연생초와 원당을 배합하여 만든 와송식초는 물을 한 방울도 추가하지 않은 원액 그대로의 상태이지만 산도가 낮아 그대로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기존에도 식초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이나 음료가 많이 출시되어왔지만 산도가 너무 강해 일반인들이 먹기에는 다소 거부감이 들었고, 또 지나치게 강한 자극은 환자들에게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와송식초는 그냥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심지어 피부에 발라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낮은 산도를 고집하고 있어 인기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해동바이오는 현재 전국의 식품박람회에 활발히 참여하여 적극적인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싱글페어>와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2018>에 참여하여 세계 각국의 참관객 및 바이어들과 만난 해동바이오는 앞으로 세계를 향해 와송식초의 진면목을 알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시켜 나가며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