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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쉽게 걸리는 수족구병(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아기들을 찾는 불청객이 있다. 4월부터 가을, 늦으면 12월까지 쉽게 걸릴 수 있는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는 이름 그대로 입, 발, 손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보통 수족구는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조심해야 할 수족구병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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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가 심할 경우 발진이 생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손등, 발등에 붉고 작은 물집이 넓게 퍼지면 수족구를 의심해야 한다. 간혹 손바닥, 손발가락 사이, 엉덩이, 몸통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발열, 기침,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초기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자연스레 없어지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뇌수막염, 뇌간 뇌염, 쇼크, 사망 등에 이를 수 있다. 수족구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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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등 집단 생활을 통해 수족구가 전염되기도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수족구병은 통상 여름부터 이른 가을까지 유행한다.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다. 바이러스는 단순 접촉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영유아 혹은 어린이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하는 이유다. 소아, 아기가 잘 걸리는 질환이지만 성인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항상 위생 상태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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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는 자칫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아기가 수족구에 걸리면 손과 발 등에 수포가 생긴다. 물집이 심할 경우 다리, 등, 팔, 얼굴 주변에도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아기 볼이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몸에서 열이 나기도 한다. 이런 아기 수족구 초기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수족구에 걸린 아기는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거나 탈수 증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 아기가 수족구에 걸렸을 경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 등을 먹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신 맛이 덜한 과일 주스를 주는 것도 괜찮다.
[팸타임스=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