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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매운 맛을 살리는 청양고추와 이탈리아의 고추, 페페론치노

김승현 2018-08-31 00:00:00

음식의 매운 맛을 살리는 청양고추와 이탈리아의 고추, 페페론치노
▲페페론치노 베트남고추는 요리에 자주 쓰이는 감미료라고 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매운맛에 익숙해져 왔다. 우리네 음식들 중 가장 고유의 음식인 김치는 처음에는 하얀 백김치가 시작이었다고 하나 시간이 지나 고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빨간 고춧가루를 첨가한 지금의 김치가 되었다고 한다. 고추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조선 사람을 독한 고추로 독살하려고 가져왔으나 조선 사람의 입맛에 딱 맞아 오히려 우리 나라에 고추가 정착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한민족은 매운맛을 사랑하는 것이 역사적으로도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음식의 매운 맛을 살리는 청양고추와 이탈리아의 고추, 페페론치노
▲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감바스 청양고추로 매운 맛을 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감미료로 쓰이는 고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청양고추로 특유의 독한 매운맛이 일품인 식물이다.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음식이 무궁무진하고 어떠한 음식에 곁들어도 음식 본연의 맛을 헤치지 않는 마법과도 같은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청양고추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서 먹기 부담스럽고, 또한 오랫동안 보관하여 쓸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조상들은 고추를 말려 가루로 내어 사용하는 생활의 지혜를 보였다. 그로 인해 고춧가루는 감미료로 우리나라 음식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음식의 매운 맛을 살리는 청양고추와 이탈리아의 고추, 페페론치노
▲베트남고추는 페페론치노보다 저렴하여 구하기 용이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의 고추, 페페론치노

최근 많은 외식문화가 서구화 되면서부터 외국음식 전문점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 그 중에서도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외국의 고추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의 단단한 고추, 페페론치노는 그 특유의 향으로 강렬한 이탈리아 음식의 맛을 잡아주면서 매콤한 맛을 내어 식욕을 살아나게 한다. 간혹 페페론치노를 대신해 베트남고추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맛과 향은 페페론치노의 것이 음식에 더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음식의 매운맛을 내는데 쓰이는 페페론치노는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한 외국 고추 중에 하나이다.

[팸타임스=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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