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로 증후군은 피로의 진단 기준이 복잡하여 정의를 내릴 수 없는 질병이다. 피로는 일상적인 활동 이후에 비정상적으로 탈진 증상을 보이거나, 기운이 없어 지속적인 노력 혹은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피로가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지속성 피로라고 하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피로 증상이 있다고 한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만성 피로 증후군에 대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으나, 바이러스 감염이나 외상, 충격, 극심한 스트레스나 독성 물질 등이 그 원인이라고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추신경계의 질환에 의하여 만성 피로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우울증, 류마티스 관절염 수면 무호흡증, 위식도 역류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며 악성 종양이나 빈혈이 있을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다. 최면제나 항고혈압제, 항울제,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도 만성 피로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다른 만성 피로 증상으로는 운동 후에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기억력 및 집중력, 수면에 장애가 올 수도 있다
만성 피로 증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삼환게 항우울제 및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거나, 부신피질 호르몬제와 항바이러스 및 면역조절 물질인 앰프리젠의 사용, 인지 행동 치료 등을 실시함으로써 만성 피로 중후군에 대한 환자의 생각이나 신념을 다루는 정신적인 접근을 하며, 질환에 대한 행동적인 반응인 휴식과 수면, 활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혈행을 개선하며 피로를 해소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항산화 작용을 하는 홍삼은 효과좋은피로회복제나 다름없다. 만성피로 증후군 감태추출물이나 녹용효능도 피로에 도움이 된다. 커피가 포함된 음료는 일시적으로 각성 효과를 일으켜 정신을 맑게 하지만 혈압을 올리고 불면증을 일으키며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항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성하여 만성피로를 억제하고 신체의 활력을 돋워주는 비타민C가 들어있는 오렌지, 자몽, 레몬, 귤 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클로로핀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마늘과 함께 먹으면 몸에 활력을 돋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팸타임스=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