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schizophrenia)은 정신분열증이 개명된 이름이다. 조현병이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이다. 조현병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조현병 환자의 수는 약 50만 명으로 그들의 가족가지 포함한다면 2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현재 조현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조현병 치료에 뚜렷한 진보가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조현병 초기증상은?

조현병 초기증상은 따로 나타나지 않지만 조현병으로 발전해 보이는 조현병 증상에는 망상과 환각이 있다. 망상의 내용은 피해 망상, 과대 망상부터 신체적 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조현병 증상 중 환각은 환청이 가장 흔한데, 2명 이상의 사람이 환자의 삶이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의 내용을 가진다. 그 밖에 와해된 행동을 보이거나 움직임과 의사 소통이 심하게 둔화되는 긴장증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조현병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공격적인 조현병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자살 시도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려야 하는 질환이다.

조현병 치료는?

조현병 치료는 항 정신병 약물을 중심으로 한 약물 치료가 중심이나, 정신 치료를 포함한 정신사회적 치료 접근이 통합될 때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온다고 보고 되고 있다. 입원치료는 진단적 목적, 약물 관련 이슈, 타인이나 본인에게 위험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할 때, 실제적인 생활이 어려울 때 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조현병 치료는 무엇보다 가족을 포함한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조현병 예후에 대해

조현병 치료를 위해 첫 입원 치료 후 5년에서 10년 추적 관찰한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10%~20% 정도의 조현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좋은 결과를 가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절반 정도의 환자는 결과가 좋지 않아 반복적인 입원, 조현병 증상의 악화, 우울 삽화의 경험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조현병 환자가 좋지 않은 경과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20~30%의 환자들은 어느정도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팸타임스=김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