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과 커피, 생태관광의 메카로 알려져 있는 코스타리카는 파나마와 니카라과의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중미의 작은 나라로 국토의 25%가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도시를 벗어나면 녹색지대가 펼쳐져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기름진 땅에 코스타리카의 자랑인 향 좋은 커피가 자라난다. 태평양과 카리브해를 끼고 있는 '코스타리카'는 풍요로운 해변이라는 의미로 비단 해변 뿐만 아니라 산림 또한 그 고혹스러운 자태를 뽐내기에 바쁘다.

화산의 땅, 코스타리카

원시의 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코스타리카에는 화산이 무려 11개나 존재 하고 활화산은 4개가 지저 밑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코스타리카 서북쪽에 위치한 활화산 아레날은 1968년 화산폭발로 80여 명의 사상자를 냈지만 코스타리카 최고의 여행지로 떠오른 곳이다. 화산 주변에 들어선 특급 리조트들은 자연경관과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경관의 한 부분이 되어 감탄을 자아낸다.

커피의 땅, 코스타리카

화산 말고도 코스타리카의 명성을 드높이는 데에 일조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커피다. 마치 유럽 처럼 커피를 식후에 마시는 코스타리카의 문화는 오래된 재래시장에 터를 잡고 있는 촌부들 이다. 이곳의 커피는 나라에서 고급 품종만 재배하도록 엄격한 규제가 갖추어진 탓에 최상급 품질의 커피를 생산해 낼 수 있다. 전통방식의 커피는 진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풍겨오고 화산재가 빚어낸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풍미를 가진 커피로 만들어질 수 있다.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