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은 미국의 그레그 글래스먼(Greg Glassman)이 만든 운동 방법론이다. 크로스핏은 협응력과 유연성, 최대 근력, 심폐지구력, 민첩성, 균형감각, 파워, 정확성, 스테미너, 속도를 포함한 열 가지 영역의 육체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로서 만들어지게 되었고, 어느 한가지 분야에 국한되어 있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아니다. 피트니스계의 크로스오버인 '크로스핏'은 전 세계적으로 1만5천여개에 달하는 정식 등록 박수를 거느린 업계다. 이것은 특정 크로스핏 근육을 집중적으로 발달시키는 다른 운동과는 다르게 다양한 크로스핏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몸의 능력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특징이 있다. 데드리프트나 스쿼트 등에서 힙 드라이브가 보디빌딩식 고립운동보다도 더 강조된다는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크로스핏은 비교적 간단한 프로그램들을 나열해 초보자나 비전문가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그만큼 실력이 좋은 코치와 함께 해야 한다.
크로스핏에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매일마다 '와드'라는 이름으로 제시된다. 와드(WOD, Workout of the day)는 오늘의 운동이라는 뜻으로 제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반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거나, 혹은 정해놓은 반복수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해내는 방식으로 구분된다. 크로스핏 박스들은 개인지도가 아닌 단체수업 방식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학원에서의 진행방식처럼 한 시간 단위로 수업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시간에 맞춰서 온 수강생은 코치의 지도 아래 WOD 기록을 측정한다. 대구 크로스핏 및 광주 크로스핏을 비롯한 이 프로그램은 1:1로 진행되는 퍼스널 트레이닝, 스피닝과는 전혀 다른 재미있는 운동이다.
기존의 운동은 보디빌딩 식 고립운동, 그리고 머신 웨이트로 진행되었지만 크로스핏은 기능성 트레이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로스핏은 역도에서 사용되는 들어올리는 동작들과 인터벌 트레이닝, 협응력을 요구하는 코어 트레이닝이 이루어진다. 재미있는 운동 크로스핏을 하면 다른 피트니스에서 못 배우는 운동들을 배울 수 있게 되도 한다. 또한 크로스핏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달 이용권과 크로스핏화 정도의 기본적인 물건만 지참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으로도 이용하기 어렵지 않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