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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메이트, 베트남 진출 희망하는 소비재기업을 위한 '모바일 무역 플랫폼' 시작

함나연 2018-08-24 00:00:00

비엣메이트, 베트남 진출 희망하는 소비재기업을 위한 '모바일 무역 플랫폼' 시작

전 세계에는 카카오톡, 위챗, 페이스북 등 다양한 모바일 메신저가 있다. 모바일 메신저는 기본 대화 메시지 기능 외에 광고, 판매 등으로 비니지스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기존 무역업의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모바일 무역 플랫폼을 시도하는 스타트업이 있어 화제다.

모바일 무역 플랫폼을 지향하는 스타트업 VIETMATE(이하 비엣메이트)는 2018년 3월 베트남 내 마켓쉐어 1위 모바일 메신저 ZALO 내에 '한국관'을 오픈했다. 이는 법률, 관세, 역직구 등 한국-베트남간 무역에 대한 모든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협약으로 제안부터 런칭까지 총 3년이 소요됐다. ZALO는 유저 약 1억명(2018년 1월 기준)을 돌파한 베트남 대표 모바일 메신저다,

비엣메이트는 ZALO 메신저 내 베트남 간이통관 시스템(EMS배송등) / PAY결제시스템(현금거래) / 제품에 대한 베트남 식약청 라이선스 취득 등 무역에 필요한 부분을 모두 고려해 ZALO SHOP 활성화와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 한국관 런칭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한 한국-베트남간의 소비재산업 유통구조가 변화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현재 베트남 유통시장은 pc기반의 shop(ex-라자다)와 mobile기반 shop인 ZALO SHOP로 구분된다.

비엣메이트는 ZALO 내 SHOP에 한국관을 런칭, 국내기업의 제품노출과 브랜딩부터 판매까지 지원하는 '원사이클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품인증 허가, 제품광고 허가, 법인 설립 등 법률 컨설팅을 지원하며, 이후 온‧오프라인과 모바일 기반 마케팅을 ZALO SHOP에서 지원한다. ZALO SHOP의 비엣메이트 점유율은 약 90%다.

먼저 비엣메이트의 주요 서비스에 해당하는 모바일 기반 마케팅 서비스는 협의를 통해 고객사의 브랜드 배너를 ZALO SHOP 상단에 1년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모바일 메신저 SHOP 내 배너는 약 60여 개이며, 최상단 메인배너와 함께 세 번째 배너를 제공한다. 메인 최상단 배너 입점 및 영업이 가능한 기업은 베트남 현지 기업 ZALO와 한국기업 대상 비엣메이트가 유일하다. ZALO SHOP에서 판매되는 상품정보는 고객사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상품과 물류회사를 선택하면 총 결재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비엣메이트는 자체 개발한 바이어 관리 프로그램으로 현지에 있는 B2B 바이어에게 국내 제품을 소개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절차의 간소화와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본 관리 프로그램에는 베트남에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의 모든 정보가 입력되어 있다. 바이어는 본 프로그램에 개별 ID를 이용해 실시간 접속이 가능하며, 라이선스를 비롯해 국내 브랜드 및 제품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바이어가 원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브랜드 본사에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었다.

또한 베트남의 드럭스토어 메디케어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공식 입점제안 및 권한 계약을 맺었으며, 온라인 전자상거래는 5~10여 곳에 동시 입점과 관리를 지원한다.

비엣메이트 신덕화 대표는"베트남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대중화된 반면 모바일은 이제 시작단계다. 이에 수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대표는 판매할 수 있는 매체를 찾기 위해 중간 유통 업체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현지 상황에 어두운 국내 중소기업은 제품을 납품 했더라도 허가나 인증문제로 손해를 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비엣메이트는 베트남에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손과 발이 되어 브랜드가 효율적으로 안착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비엣메이트는 현재 베트남 내 온라인 기반 전자상거래 shopee와 한국관 런칭을 위해 최종 협의 중이다. 뿐만 아니라 코트라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주최한 강연에 신덕화 대표가 강사로 초빙되어 강연을 했다. 이는 해외시장개척 마스터 과정의 '아세안 유통시장 개척 과정'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으로 삼성물산, 삼성웰스토리, 상신브레이크 외 8곳의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같은 날, 러시아 MAIL.LU 그룹의 경영진과 메신저 기반 숍 성공사례에 대해 공유했으며, 향후에도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비엣메이트는 베트남 국민의 니즈에 부합하는 국내의 좋은 제품을 정당한 가격으로, 적절한 이윤을 남겨 온전히 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판로 개척하는 시발점이 되고, 베트남 국민은 ZALO SHOP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와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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