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에어컨

최근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계속되며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회사, 집, 학교, 자동차 등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에어컨을 하루 종일 사용하게 되면 여름감기부터 냉방병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코에 관련한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코에 관련한 다양한 질환 중 코가 막히거나 지속적인 누런 콧물이 나타나는 축농증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병 중 하나이다. 축농증은 얼굴뼈 속의 공기로 채워진 공간인 부비동 내부를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축농증은 난방기, 에어컨으로 인하여 갑작스러운 기온과 습도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축농증 증상을 알아보자

축농증은 감기증상과 비염증상하고 비슷하다. 비염과 감기의 증상은 보통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축농증은 감기와 달리 부비동 부위의 통증과 압통, 발열이 동반된다. 급성 축농증의 증상이 심해지면 끈끈한 화농성 분비물이 나오며 치통과 안면부의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축농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축농증으로 분류된다. 누런 콧물이 흐르며 기침과 함께 치통, 안면통, 이통 등의 증상이 있고 귀가 먹먹한 느낌까지 동반될 수도 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축농증이지만 감기와 달리 방치할 경우 뇌 수막염, 뇌농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축농증의 치료

축농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염수 세척과 약물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다. 약물치료에는 주로 항생제, 점막수축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진통제, 국소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된다. 항생제는 주로 급성 세균성 축농증에 사용되고 점막수죽제는 점막을 수축시켜 부비동 내부 점액 물질이 배출되고 공기가 다시 통하게끔 하는 역할을 돕는다. 약물이 통하지 않는 만성축농증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