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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감기와 헷갈리기 쉬운 '뇌수막염' 증상 및 치료법

주나래 2018-08-22 00:00:00

여름 감기와 헷갈리기 쉬운 '뇌수막염' 증상 및 치료법
▲열, 두통, 오한이 나타나는 뇌수막염의 대표 증상(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름감기와 초기 증상이 비슷한 뇌수막염

여름철 실내외 온도차가 큰 곳에 있는 직장인의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고열, 심한 두통은 뇌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뇌수막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중추신경계 감염 질환인 뇌수막염의 증상은 발열, 두통 및 목 뒤쪽의 통증을 보인다. 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인다.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뇌수막염은 그 강도가 상당히 심한 편이지만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시기를 종종 놓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여름 감기와 헷갈리기 쉬운 '뇌수막염' 증상 및 치료법
▲매 해 약 1만 7000명 가량의 환자가 발생하는 뇌수막염(출처=게티이미지뱅크)

치사율이 높은 세균성 뇌수막염

뇌수막염은 원인별로 분류할 수 있는데 크게 4가지로 바이러스성, 세균성, 결핵성, 전균성으로 나뉘어진다. 그 중 전체 뇌수막염의 약 10%가량을 차지하는 세균성 뇌수막염은 초기 증상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비슷하지만 수막구균, 대장균 등으로 염증이 생기는 탓에 치사율이 10~15%에 달한다. 특히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첫 증상 후 하루 안에 10명 중 1명이 사망한다. 만약 생존을 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청각장애, 괴사로 인한 사지절단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다.

여름 감기와 헷갈리기 쉬운 '뇌수막염' 증상 및 치료법
▲예방이 가장 중요한 뇌수막염(출처=게티이미지뱅크)

뇌수막염의 치료법과 예방법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이를 완화하는 치료를 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인 경우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위험을 피할 수 있고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해당하므로 생후 59개월 내의 유아는 의사와 상의 하에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대게 이런 뇌수막염은 침, 가래, 분변에 의해 접촉하거나 이에 오염된 물건으로 전염된다. 유아기의 아동은 면역력이 약한데다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탓에 전염되기가 쉽다. 따라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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