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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가득한 '무주 가볼만한곳', 정상산과 덕유산부터 반딧불이 축제까지

박세린 2018-08-22 00:00:00

자연이 가득한 '무주 가볼만한곳', 정상산과 덕유산부터 반딧불이 축제까지
▲무주 와인동굴, 무주반딧불이축제 등 무주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무풍 주계의 고을 무주

무주는 과거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 서로 맞닿아 있던 요충지였다. 잦은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고, 그로 인해 백제는 주계를 붉은 내, 적천(赤川)이라 불렀고, 후에 신라가 주계를 차지하자 이름을 단천(丹川)이라 바꾸었다. 그리고 이것 역시 '붉은 강'이란 뜻이다. 후대의 사람들은 무주의 이름이 단풍의 붉음으로 인해 붙은 것이라고 잘 못 알고 있다. 무주는 전라북도 북동부에 위치하여 서쪽은 진안군, 남쪽은 장수군, 북쪽은 금산군과 접하고 있으며 군 전체가 소백산맥에 속하는 내륙 고원지대로 진안고원의 북동부에 해당한다.

자연이 가득한 '무주 가볼만한곳', 정상산과 덕유산부터 반딧불이 축제까지
▲무주 약선어죽과 같이 무주에는 많은 먹거리가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수려한 절경을 간직한 덕유산과 적상산

무주의 덕유산은 무주와 장수, 경남 거창과 함양의 4개 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상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산줄기가 30km나 뻗어 있고, 넓게 퍼진 무수한 산이 물결치는 듯한 모습은 장관이 따로 없다. 산과 산이 밭 아래에 깔리고 높고 낮은 산봉우리가 곧고 길게 뻗어나가 연출하는 산세는 화려하기 그지없다. 이전에는 향적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삼공리관광단지에서 출발, 백련사를 거쳐 오르거나 안성에서 칠연계곡을 거쳐 올라야 했는데, 지금은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서 도보로 20분 가량이면 향적봉에 도달한다. 또 다른 무주의 명산인 적상산은 사적 146호로 지정된 적상산성이 자리잡은 곳으로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전략 요충지로 왕에게 청하여 산성을 축성했다고 한다. 적상산에는 머루와인 저장고와 천일폭포가 잘 알려져 있는데, 상부댐 설치를 위해 뚫었던 600m의 터널 중 250m 공간은 와인 저장고로 만들어 무주 와인동굴이라고 알려진 곳이 이곳이다.

자연이 가득한 '무주 가볼만한곳', 정상산과 덕유산부터 반딧불이 축제까지
▲여름에 많은 휴양객들이 무주 구천동 계곡으로 몰린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딧불이의 메카

무주는 매월 6월경이면 반딧불이를 보러 오는 사람들로 붐비게 된다. 반딧불이는 약 2100여 종이 남북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서식하는데, 반딧불이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환경지표를 측정하는 척도 등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곤충으로 도심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자연을 담은 낭만을 가지고 있다.

[팸타임스=박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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