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전문 e-커머스 마이펫플러스의 등장으로 동물병원 반값진료비가 현실화된 가운데 보호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마펫에서 우리동네 동물병원의 진료상품을 구매하고 쿠폰번호를 전송받아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 과정을 살펴보고 반값 동물병원비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들여다보았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왜, 어떻게 반값이 가능하느냐는 것이다. 마펫에 입점된 동물병원비용이 기존 오프라인 가격 대비 반값이다 보니 다소 생소하고 낯선 것이 현실이다.
유기견과 유기묘를 예방하기 위한 기초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역별 동물병원을 일대일로 직접 만나 마펫의 취지에 동의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 마펫의 설명이다. 이같은 취지에 공감한 동물병원들이 하나 둘 가입하면서 불필요한 기회의 비용을 줄이고 의료의 질은 오히려 높아진 반값 동물병원비가 현실이 됐다.
서울에 사는 김현순씨는 "유기견을 입양하여 스케일링 비용을 알아보다가 마펫을 통해 평소 지불하던 비용의 1/3가격으로 추가비용 없이 혈액검사 등 필요한 처치를 투명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더 많은 병원들이 마펫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 |
마펫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가격이 저렴한데 수술을 대충해주는 건 아닐까하는 의문에 대해 마펫은 "입점병원들이 질낮은 서비스로 보호자들을 대한다면 해당 업체들은 보호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수술 결과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서 수술을 대충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마펫 관계자는 "연륜과 경험 많은 수의사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호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낮추고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펫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병원에서 직접 진료받는 것은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 동물병원 비용에 대한 보호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수 있는 병원을 엄선한 것으로 마펫 사이트에서 구매할 경우에만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추가비용에 대한 의심이다.
마펫이 판매하는 동물병원 관련 강아지 고양이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슬개골탈구, 전발치, 스케일링, 자궁축농증, 유선종양 등 동물병원수술비용의 모든 상품에는 수술 진행의 프로세스가 표기되어 있다. 병원과 수술 진료 상품별 옵션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가격의 차이도 있지만 수술 전에 필요한 검사와 마취 후처치 입원여부 등을 표기하고 보호자들이 내원해서 불필요한 추가비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만 획일적인 가격으로 상품화하기 어려운 경우 반려동물의 상태에 따라 추가비용이 필요한 검사와 처치는 보호자의 동의 하에 진행한다. 물론 보호자들이 원하는 경우에는 옵션을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다.
간혹 보호자들이 마펫에서 가격을 확인한 후에 같은 업체에 마펫가격으로 해달라고 요구하거나 마펫과 같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행위는 어렵게 실현된 반값 동물병원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마이펫플러스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면 또다시 '깜깜이' 동물병원 진료비를 부담할 수밖에 없다"고 마펫은 강조했다.
마펫 이찬범 대표이사는 "마이펫플러스를 통해 미리 할인된 상품구매후 업체를 이용함으로써 더 많은 저렴한 동물병원이 입점하여 제휴할 수 있는 큰 응원의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반값 동물병원을 목표로 시작한 마펫은 보호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미용 펜션 교육∙훈련 펫택시 포토 장례 등 일반적인 비용대비 할인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한 종합 e-커머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보호자들과 함께 커가는 회사가 되겠다며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요청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