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은 땀띠, 모낭염, 아토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이 나타나고 심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청결한 피부 관리가 더욱 절실해진다.
특히 일명 '등드름'이라 불리는 등여드름은 땀을 많이 흘리는 부위로 노폐물이 쉽게 쌓여 모공을 막고, 샤워 시 등은 꼼꼼하게 씻지 못해 관리가 어렵다. 또한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피지분비와 노폐물이 많아져 등여드름이 더 심해지기 쉽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근처에 있는 미래솔한의원 차상호 원장은 "등은 피부의 두께가 얼굴에 비해 크게 두꺼워서 쉽게 압출이 되는 여드름이 아닌 염증성 여드름이 발생하며, 파이는 흉터보다 딱딱하게 튀어나오면서 굳는 켈로이드 형태의 여드름흉터가 잘 생긴다. 특히 등은 각질이 두껍고 피부재생이 느려서 흉터가 잘 남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등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드름 피부 전용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정해주는 것이 좋다. 또 땀을 흘린 후에는 빠르게 샤워 후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고, 샤워 후 습기가 등 피부에 남아있으면 등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샤워 후 완전히 몸을 말린 후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등여드름이 생겼을 때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데, 특히 여드름이 생겼다고 해서 손으로 무리하게 짜면 세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고 모낭 안에 곪아있던 피지선이 터져 여드름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전문적으로 여드름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창원시 상남동 고인돌사거리 앞에 있는 미래솔한의원 김민소 원장은 "등여드름은 얼굴과 다르게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한번 여드름이 생기면 색소침착 및 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등여드름은 피로나 스트레스 등이 가중되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지 겉에 보이는 부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닌 몸 속을 다스리는 근본적인 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