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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선풍기 사용 전 주의사항 5가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
현재 시판 중인 휴대용 선풍기 11개 제품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전자파가 측정됐다. 낮게는 281mG, 높게는 1천20mG의 전자파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은 833mG다. 해당 수준을 넘어서면 실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용 선풍기 사용 전 주의사항 5가지를 알아보자.
이번 실험 결과 측정기를 손선풍기에 가까이 댈수록 전자파 수치가 높아졌다. 반면 일정 이상 거리를 뒀을 경우 전자파 수치는 현저히 떨어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자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25cm 이상 몸에서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린이와 임산부의 경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손잡이 부분에서도 전자파가 검출된 만큼 평평한 곳에 선풍기를 올려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바람개비가 없는 국산 휴대용 손선풍기의 경우 유일하게 전자파가 검출되지 않았다. 때문에 이왕 구입할 거라면 선풍기 날이 없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아의 경우 선풍기 날에 손이 베이는 사고가 종종 보고되는 만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눈 표면에 닿는 직접적인 바람은 눈물 층의 불균형을 유발해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외부 먼지나 이물질이 바람을 통해 눈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장시간 사용 시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돼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의 안전인증번호 중 1개라도 누락될 경우 불법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상품 표지에 기입된 3가지 마크를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지난해 휴대용 선풍기 중 11대가 '과충전 방지 보호회로'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리콜 된 사례가 있었다.
손선풍기로 인한 화재, 발열, 과열 등의 사고도 자주 보고된다. 휴대용 선풍기를 충전하는 상황에서도 언제든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선풍기를 충전할 때 전압이 높은(9V) 고속 충전기는 과열 위험이 높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 전압은 5V, 용량은 1A이다. 빠른 충전을 위해 고속충전기를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다. 리튬전지는 충격이나 물에 접촉하면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