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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복강경수술로 해결 가능

박태호 2018-08-20 00:00:00

자궁근종, 복강경수술로 해결 가능

성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들에게 생리통, 골반통 등의 다양한 자궁질환이 부쩍 늘어가는 추세이다. 이러한 것들로 인해서 생리가 다가오는 것이 두렵거나 통증으로 인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 자궁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리통과 생리 전 증후군은 당연한 것이 아닌 몸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이므로 임신과 출산을 겪을 자궁의 건강상태가 원만하지 않을 때 생기는 것으로 자궁질환들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생리통은 명확한 원인인 자궁질환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구분되며, 추후 난임과 유산의 위험성이 발생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흔히 생기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이며, 자긍근육 내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암처럼 생명을 빼앗아가진 않지만 가임기 여성의 30%가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생활환경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여성의 초경이 나날이 빨라지고,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만드는 식품 생약 등을 복용하는 기회가 늘어가면서 젊은 층의 자궁근종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결국 전 세대에 비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며 학계에서는 에스트로겐이 근종 성장 촉진 인자로 작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최근 증가하는 환경호르몬도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엄마, 여자형제가 자궁근종을 가진 경우 자신도 이를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미리 겁먹기보다는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이 암과 같이 생명에 위협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환자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크기, 위치에 따라서 생리량이 늘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심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탐폰과 오버나이트 생리대 또는 성인용 귀저기를 착용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으며, 과다 월경이 지속된다면 빈혈의 증세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저하와 소모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주는 자궁근종의 경우 하이푸 치료법이 홍보가 널리 이뤄지면서 '비수술적치료' 알려져 있지만, 어떤 시술이든 그렇듯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 하이푸의 경우에는 한 번에 치료할 수 있는 병변의 크기와 개수가 정해져 있으며, 자궁근종 속성, 하이푸 장비 종류, 시술의사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5cm 보다 큰 병변은 하이푸 1회만으로 전체를 치료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근종의 개수가 여러개이거나 복부비만이 심한 경우 몇 차례에 걸쳐 나누어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부작용과 합병증 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수술상처가 적기 때문에 미용적으로 좋다. 개복수술보다 수술 후 합병증의 확률이 낮은 편이며, 복강 내 유착을 방지 할 수 있다. 부산복강경 수술은 수술시간과 출혈의 부담이 적으며, 입원기간도 3일~5일로 짧은 편이다. 따라서 수술 후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을 개인의 상태에 맞춰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1:1 상담을 통해 주치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받은 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유리하다.

동래 아름병원의 김해석 대표원장은 모든 자궁근종 치료는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경과 확인과 함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자궁근종은 치료 후에도 자궁이 존재하는 이상 다시 발병할 수 있으니 이후 힘든 어려움들을 다시 반복해서 겪지 않으려면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함께 정기적으로 주치의를 통해서 꼼꼼한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수이다"라고 설명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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