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하는 즈음이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는 이때 가족, 연인 등 소중하고 정겨운 이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1순위는 힐링 여행이 아닐까.
이럴 때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에 식도락까지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도 가볼만한 곳이다. 서울, 수도권에서 주말을 이용한 당일치기 또는 1박2일 여행으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강화도는 다채로운 관광 명소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기다 서해바다와 갯벌의 다채롭고 신선한 제철 해산물은 무더위로 떨어진 입맛을 돋워주기에도 제격이다. 식도락 명소를 찾는 미식가들에게 강화도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보광호'가 있다.
![]() |
사진제공=보광호 |
선주 직판으로 운영되는 강화도 횟집 보광호는 당일 서해 바다에서 갓 조업한 자연산 활어회를 비롯해 신선도 높은 제철 해산물을 선보이는데, 중간 유통과정이 없는 덕분에 제철 해산물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좋은 다양한 종류의 제철 해산물 먹거리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새콤하고 시원한 물회가 무더위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주는 느낌입니다." 커다란 양푼에 전복, 해삼, 멍게, 새우 등 해산물을 푸짐하게 담아낸 양푸니물회는 역대급 폭염을 피해 달려온 피서객들이 좋아하는 보광호 특별 메뉴다.
새콤한 육수의 양푸니 물회 외에도 자연산 활어회, 해산물 모둠, 단호박 꽃게탕, 양푼 해물탕, 해산물 버터구이, 오디장어구이 등 음식이 다양하고 어린이놀이방도 있어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 하는 가족 외식 장소로 제격이다. 아울러 가성비 식도락을 위해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주문할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깔끔한 분위기에 객실이 넓고 단체석이 마련되어 직장 회식 장소로 찾는 이들도 많다.
[팸타임스=이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