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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두피에 여드름과 비슷한 뾰루지가 붉게 올라오고 가려움증이 동반되거나, 머리를 깨끗하게 감고 두피 안쪽까지 잘 말렸는데도 두피 가려움증이 심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현상이 나타날 경우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주로 피지선이 발달한 얼굴, 두피, 엉덩이, 겨드랑이, 유방아래, 배꼽주변 등에 잦은 열감, 각질, 피지, 여드름,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지루성피부염은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하게 되면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온몸으로 증상이 퍼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두피와 안면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발병기간이 지속되면 팔다리, 가슴 등 전신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는 피부질환이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온도와 습도 변화, 육체적 피로, 과도한 흡연 및 음주, 정신적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가족력 등 여러 가지가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양시 주엽역 근방에 있는 미래솔한의원 일산점 김지혜 원장은 "많은 원인 중에서도 지루성피부염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피지선 문제가 아닌 열대사장애이다. 이는 얼굴 및 두피와 상체에 열이 쏠리고 그 열이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흔하게 느끼는 '열'은 염증을 악화시키고 증상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도 열을 받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전 큰마을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미래솔한의원 박현수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몸 속 열을 반드시 다스려야 한다. 특히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열을 피하기 위한 생활습관들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