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연이은 무더위로 피로와 불쾌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즈음에 그리운 것 중 하나는 떨어진 기력과 입맛을 돋워줄 수 있는 보양식이 아닐까. 그중에서도 소중하고 정겨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하는 건강 식도락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선사한다.
거기다 말복이 눈앞에 다가왔다. 더위의 정점을 알리는 삼복 중에서도 마지막 복날 16일을 기다리는 미식가들로 벌써부터 보양식 맛집들은 예약이 넘칠 정도라고 한다.
대표적인 복날 음식이자 인기 보양식으로 삼계탕, 보신탕이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산낙지, 키조개, 참소라, 전복, 가리브 등을 재료로 한 해산물 보양식을 비롯해 건강을 담은 다양한 메뉴들이 선보이며 입맛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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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약선마을 |
복날 보양식 명소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파주 '약선마을'의 경우, 랍스타 해신탕과 약수 해신탕, 약수 토종닭백숙, 약수 묵은지닭볶음탕, 오복탕 등 보양식 메뉴로 여름철 건강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은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충실하다는 평을 받는다. 거기다 동충하초, 차가버섯 등 12가지 한약재와 필례 약수를 사용해 건강 요소를 더한 것 또한 건강식 파주 맛집으로 알려진 비법이다.
최근 마련한 약선 약재 셀프 코너도 인기라고 한다. 기본적인 약재와 약초물을 비롯해 약선버섯류, 약재가루 등을 고객이 직접 골라 취향과 입맛에 맞는 보양식을 만들어 맛볼 수 있어 건강에 꼼꼼한 미식가들 사이에서 파주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한편 '약선마을'은 큰 규모의 객실과 깔끔한 인테리어를 조성해 가족 외식, 직장 회식 등 각종 모임 장소로 이용하기 편하도록 했다.
[팸타임스=이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