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발치 전 자연치아 살리고 싶다면?

함나연 2018-08-14 00:00:00

발치 전 자연치아 살리고 싶다면?

백세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늘고 있다. 예로부터 오복 중 하나로 '치아'가 꼽힐 만큼 건강한 치아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늘어난 수명만큼 의술도 눈에 띄게 발전해 자연치아가 건강하지 못해도 대체해줄 수 있는 다양한 치료가 있지만 자연치아만큼 저작기능이 뛰어나고 튼튼한 치아는 없기에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경우라면 무조건 살리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손쉽게 발치를 하고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치과 치료는 자연치아의 건강을 유지해주고, 그로 인해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이나 발음의 기능 등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자연치아를 살릴 수 없을 경우에만 대체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해주는 보조수단인 만큼 충치치료와 신경치료 등 보존치료로 자연치아 살리기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다.

치과의사라고 하면 다 같은 의사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과도 보존과, 보철과, 교정과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각자의 전문분야가 있다. 이 중에서도 보존과가 자연치아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는 진료과이다. 자연치아를 살리는 것이 보존적 치료의 관건이다.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법의 경우 치아의 상태에 따라 3단계로 나눠볼 수 있는데 신경치료, 치근단 절제술, 치아재식술이 바로 그것이다. 신경치료는 감염된 신경 조직을 제거하여 치료해주는 치료이다. 신경치료 후에도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근단 절제술이 필요하다. 치근단 절제술은 병든 치아의 일부 뿌리를 잘라내는 치료이다. 치아재식술은 치아를 발치 하여 육안으로 보면서 염증을 제거한 후 발치한 치아를 다시 심어주는 시술이다.

잠실 스탠다드치과 이지선 보존과 원장은 "치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방법이 없을 것 같아도 무조건적인 발치 보다는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노력을 해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좋은 인공치아라 해도 자연치아의 기능을 완벽히 구현할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각 단계별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에 꼼꼼하게 증상과 상태를 파악한 후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