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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불면증… 혹시 우울증 때문이라면?

함나연 2018-08-14 00:00:00

만성피로, 불면증… 혹시 우울증 때문이라면?

충분히 쉬어도 피곤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거나, 밤이 되면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는 증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해당 증상과 함께 정서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면 우울증 증상을 의심해보고 서둘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자.

우울증자가진단테스트를 먼저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울증은 단순히 우울한 기분을 만드는 증상이 아닌 만큼 의심스러운 증상을 확인해볼 1차적인 방법으로 자가진단 테스트를 활용할 만하다. △항상 피곤하고 힘들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모든 일이 재미없다. △매사에 짜증이 난다. △식욕저하와 체중감소 △잦은 두통 △소변곤란 및 생리불순 △가슴이 답답하다. △손발이 저리고 붓는다. △불면증이 심하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이 중 몇 가지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면 우울증 원인을 찾고 치료에 돌입해야 한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기분장애의 일종인 우울증은 단순히 '나는 우울하다'와 같이 일시적인 기분상태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의욕, 행동, 수면, 신체 활동 등 전반적인 일상생활 활동이 저하된 상태를 보인다. 따라서 우울증극복을 위한 우울증치료는 최대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울증 치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임 원장에 따르면 우울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심장의 허약'이다. 우리 몸의 군주이자 엔진의 역할을 하는 심장이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과열되거나 허약해지면 우리 몸과 마음에는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심장이 허약해진 심허증일 때는 특히 사소한 일에도 우울감을 쉽게 느끼고 매사에 의욕이 없고 쉽게 지치며 자신감을 잃게 된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심장을 보하는 한약, 침, 상담치료로 구성돼 심장을 다스리는 치료인 정심방이 필요하다. 특히 다양한 한약을 사용해 심장에 에너지를 보충해야 한다. 심장의 조절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감정조율기능을 회복하고 자가치유력을 높이는 효과, 스트레스 저항력 상승, 뇌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 분비가 정상화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심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치료는 비밀보장이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1:1상담, 인지행동치료, 생활습관교정, 가족상담 등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

임 원장은 "우울, 무기력감, 불안 등 정신적 증상뿐 아니라 두통, 어지러움, 소화불량, 위장장애 등의 신체적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우울증이다. 위험한 약물, 술 등에 의존하거나 방치하기 보다는 안전한 치료법으로 우울증의 원인을 서둘러 개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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