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피부, 짙은 다크써클 등 노안을 만드는 요소 중 깊은 팔자주름은 노안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팔자주름을 없애기 위해서 과거에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도 성행하였는데, 최근에는 수술 없이 간단하게 꺼진 볼륨을 채울 수 있는 팔자주름필러, 탄력을 잃어 축 처지는 피부를 당겨 입체감을 부여하는 팔자주름리프팅 시술이 대안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부의 탄력이 꺼지면서 얼굴 볼륨도 사라지게 되고, 이마주름은 물론 팔자주름, 미간주름, 인디언주름 등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얼굴주름 때문에 고민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가 더 탄력을 잃기 전에 개선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입가 주변은 평소에도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웃거나 말하는 과정에서 주름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 팔자주름이 한번 자리 잡게 되면 더 깊어지는 이유기도 하다. 깊어진 팔자주름은 얼굴 나이를 더 많아 보이게 하고, 전체적으로 탄력이 떨어져 우울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홈케어 만으로 팔자주름을 교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팔자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시술로는 대표적으로 꺼진 얼굴 부위를 채워 볼륨증대 효과를 볼 수 있는 팔자필러를 포함해 실리프팅, 레이저리프팅, 울쎄라리프팅, 슈링크리프팅, 더블로리프팅, 팔자주름보톡스, 연어주사 등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시술이라고 해도 환자의 피부 상태와 피부 조직을 꼼꼼하게 진단한 뒤, 자신에게 맞는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풍부한 경험이 있는 피부과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시술들은 볼륨이 필요한 얼굴 부위 어디든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필러의 경우 이마필러, 눈밑꺼짐필러, 앞광대필러, 볼필러, 팔자주름필러, 무턱필러 등 선택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리프팅 역시 처지고 늘어진 피부, 탄력이 부족한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다.

리앤영클리닉 김선경 원장은 "얼굴에 깊게 생긴 팔자주름이나 이마주름, 미간주름, 인디언주름의 경우는 단순 노화에 의한 문제라기보다 평소 인상을 쓰는 등 표정이나 습관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꺼진 부분을 채워주는 필러 시술만 진행하는 것보다는 굳어진 근육을 잡아주는 리프팅 그리고 보톡스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관련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개인별로 적합한 필러와 리프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무리 숙련된 전문의도 부작용을 100% 피해갈 수 없다. 부작용이 발생하는 빈도에 따른 차이다. 해부학적 지식과 숙련된 경험을 통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