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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가볼만한곳] 한국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북촌한옥마을을 알아보자

이영주 2018-08-08 00:00:00

[국내가볼만한곳] 한국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북촌한옥마을을 알아보자
▲조선시대의 고급 살림집터, 북촌한옥마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북악산 기슭에 있는 서울의 한옥 보존지구

북촌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 금원 사이 북악산 기슭에 있는 한옥 보존지구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북촌이라고도 부른다. 북촌한옥마을은 고관대작들과 왕족, 사대부들이 모여서 거주해온 고급 살림집터로 한옥은 모두 조선시대의 기와집이다.

원래 이 지역에는 솟을대문에 있는 집 몇 채와 30여 호의 한옥만이 있었으나 1994년에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일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현재 총 2,297동의 건물이 들어와 있는데, 이 중 1,408동이 한옥이다. 북촌양반생활문화전시관과 북촌 한옥촌 상징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의 관광지가 있다. 수도권 전철 3호선 안국역이 가장 가까우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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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보존되어 있는 북촌한옥마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북촌의 특색이 잘 들어나 있는 여러 골목

1. 안국동 학교 골목 : 풍문여고와 덕성여중, 고가 위치하고 있는 윤보선길과 율곡로3길에는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과 서광범이 거주했던 근대사의 현장이다.

2. 사간동 갤러리 골목 : 경복궁과 함께 인왕산이 보이는 삼청로 초입부터 율곡로 1길 안쪽으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 갤러리가 모여 있다.

3. 가희동 한옥 골목 : 북촌로11길 일대는 북촌에서도 한옥이 가장 잘 보전되어 있는 지역이다. 골목길에 늘어선 한옥 사이로 공방과 박물관들이 공존하고 있다.

4. 계통 토박이 골목 : 현대사옥에서 중앙중, 고등학교에 이르는 계동길에서는 오래된 목욕탕과 이발소, 문방구 등이 오밀조밀하게 작은 군집을 이루며 들어서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랜 시간 잘 보전되어 온 한옥과 북촌의 아름다운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국내가볼만한곳] 한국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북촌한옥마을을 알아보자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북촌한옥마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실제 주민들의 생활공간, 북촌한옥마을

최근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소음과 쓰레기 투기, 불법 주정차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북촌한옥마을에 서울시가 직접 관광객 통행 시간을 정했다. 7월부터 시행 중인 이 제도는 평이로가 토요일에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광객 통행 시간을 제한하고, 일요일은 관광객 통행을 불허한다.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현재 주민들은 이 제도가 실효성이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취하고 있다. 거주민들은 차라리 북촌 지구 단위계획을 풀어 주거용으로 쓸 수 있는 한옥을 상업용으로 전환해달라고 주장하는데, 현재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는 북촌 한옥마을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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