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보라카이는 세계적인 여행지다. 특히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인 보라카이는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되기 전에는 야생 잡초, 물고기, 조개껍데기 등 천연 자연 경관으로 가득했다. 밤이 되면 모닥불을 피우고 노래를 부르며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보라카이 섬은 1970년대에 스위스와 독일 여행자들이 발견했다. 보라카이가 여행지가 된 초기에는 주로 유럽인들이 방문하였지만 고운 모래와 깨끗한 해변,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널리 알려져 현재는 세계적인 휴양지가 되었다. 각종 레포츠와 골프, 승마 등 레저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1년 내내 날씨가 따뜻해 언제든지 여행가기 좋은 곳이다.
보라카이 날씨는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바뀐다. 북동의 바람이 부는 아미한 시즌과 남서풍 몬손이 부는 하바갓 시즌으로 보라카이 날씨를 나눌 수 있다. 대체로 9월에서 6월까지가 아미한 시즌이다. 아미한 시즌에는 약 30℃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하바갓 시즌에는 온도가 약 20℃로 시원하고 쾌적하다. 보라카이 여행의 최적기는 12월부터 5월이다. 파도가 잔잔하고 비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음식업이 잘 발달되어 있는 보라카이는 한국인 여행자가 많아 한식당도 많은 편이다. 한식당을 제외하고도 세계 다양한 민족의 여행자들 덕에 여러 다국적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여행자를 위한 해변 레스토랑과 바가 마련돼있다.
필리핀은 보라카이 이외에도 대표적인 휴양지인 세부가 있다. 세부는 필리핀의 두 번째로 큰 섬으로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관광지다. 수상레포츠, 마사지, 스파 등 여러 휴양시설이 있는 세부는 기후가 무더운 편이고 소나기가 잦아 야외 관광 시 우천에 주의해야 한다. 망고가 유명한 세부에서는 현지 시장에서 망고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팸타임스=김현욱 기자]